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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코리아 ‘프롤리아’ 4월 1일부터 골다공증 1차 치료에 급여 확대 - 2월 27일 GIOP 적응증에 대한 식약처 추가 승인 획득 - T-score -2.5 이하 또는 골다공증성 골절이 확인된 경우 급여 치료 가능
  • 기사등록 2019-04-03 17: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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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부터 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 RANKL 표적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프리필드시린지 (Prolia Pre-filled Syringe, 성분명: 데노수맙)’가 1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기준이 확대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적용 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에 따라 프롤리아는 ▲골밀도 측정 시 T-score가 -2.5 이하인 경우, 1년 간 2회 ▲방사선 촬영 등에서 골다공증성 골절이 확인된 경우, 3년 간 6회 급여가 적용된다. 해당 투여기간 후에도 추적검사에서 T-score가 -2.5 이하로 약제투여가 계속 필요한 경우 급여 혜택을 지속할 수 있다.
다만 골밀도 T-score는 중심골에서 에너지 방사선 흡수계측(Dual-Energy X-ray Absorptiometry, DEXA)을 이용해 측정하고, 단순 X-ray는 골다공증성 골절 확인 진단법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그 동안 프롤리아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를 1년 이상 투여했음에도 새로운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하거나, T-score가 이전보다 감소한 경우 등에 한해 급여가 인정됐다.
암젠코리아 노상경 대표는 “프롤리아는 미국, 호주 등의 골다공증 진료 가이드라인에서 1차 치료제로 권고 및 처방되고 있으며,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 받은 치료제이다”며, “국내 의료계와 학계로부터 프롤리아의 급여 확대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었는데, 이번 급여확대를 통해 국내 골다공증 환자들에게 처음부터 프롤리아로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암젠코리아는 국내 골다공증 환자들에게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진료 환경 개선 기대
대한골대사학회 정호연(강동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이사장은 국내 골다공증의 낮은 진단율과 저조한 치료율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이 심각한 수준임을 지적하며, 프롤리아 급여확대를 계기로 진료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정호연 이사장은 “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대표 만성질환인 골다공증이 중대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50세 이상에서 골다공증성 골절은 매년 4%씩 꾸준히 증가하고, 2007년부터 2011년 사이 자료에 따르면 골다공증 골절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골다공증성 골절은 재발률이 높고, 주요 부위 골절 시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어 적극적인 약물치료가 필수적이다. 복약편의성 등의 문제로 환자가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는 비율이 높은 국내 환경에서, 6개월 1회 투약하는 프롤리아의 급여확대로 보다 많은 환자들이 골다공증 치료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롤리아,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1차로 권고
프롤리아는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 및 호주 골다공증학회(Osteoporosis Australia) 등의 해외 가이드라인에서 1차 치료제로 권고 되고 있으며, 임상 연구를 통해 폐경 후 초기 또는 중등증 골다공증 환자부터 고령의 골절 고위험군 환자 모두에서 우수한 골밀도 개선과 골절 예방 효과도 확인했다.
폐경 후 골다공증 여성을 대상으로 한 FREEDOM 연구에서, 프롤리아 투여군은 주요 골절 부위인 척추, 고관절, 비척추 부위의 골절 발생율을 위약군 대비 각각 68%, 40%, 20% 감소시켰다. FREEDOM 연구를 10년까지 연장한 FREEDOM Extension 연구에서도 프롤리아 투여군은 척추와 비척추 골절 발생률을 2%  미만으로 낮게 유지하면서 일관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나타냈다.
또 프롤리아는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제를 사용하던 환자 중 치료를 중단했거나 낮은 순응도를 보인 환자 대상의 임상을 통해 프롤리아 전환 치료의 골밀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TTI (Transition To Ibandronate), TTR(Transition To Risedronate), STAND(Study of Transitioning from Alendronate to Denosumab) 연구 결과 비스포스포네이트에서 프롤리아로 전환한 환자군이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지속 투여한 환자군 대비 척추, 대퇴경부, 고관절 부위에서 더 큰 골밀도 개선 효과를 보였다.
정호연 교수는 “프롤리아는 척추뿐 아니라 고관절 등 모든 부위에서도 꾸준한 골밀도 개선 효과를 보이고,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며, “이번 1차 치료제 급여확대 결정으로 국내 골다공증 치료 환경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프롤리아, 식약처로부터 GIOP 적응증 추가 승인 획득
프롤리아는 지난 2월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유발성 골다공증 (Glucocorticoid-induced osteoporosis, GIOP)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 승인 받았다.
GIOP는 전체 골다공증 환자의 20%를 차지할 만큼 흔한 이차성 골다공증으로,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군은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하여 골절 발생 위험도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번 적응증 확대는 GIOP 환자 대상 대규모 3상 임상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프롤리아는 흔히 스테로이드로 불리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로 치료받는 환자 795명을 대상으로 리세드로네이트 (risedronate)군 대비 우수한 골밀도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3개월 이상 복용한 환자(glucocorticoid continuing)에게 프롤리아를 투여했을 때 12개월 시점에서 요추, 고관절, 대퇴경부 부위의 골밀도가 각각 4.4%, 2.1%, 1.6% 향상한 반면, 리세드로네이트를 복용한 군에서는 12개월 시점에서 골밀도가 각각 2.3%, 0.6%, 0.6% 상승했다. 더불어 프롤리아는 2018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6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서 GIOP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받은 바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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