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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폐암 검진 국가 암검진에 추가…고위험 흡연군 대상 - 암생존자통합지지 본격 시행, 4명 중 1명 이상 암으로 사망
  • 기사등록 2019-03-21 23: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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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올해부터 폐암 검진을 국가 암검진(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에 추가해 조기 검진을 강화하고 암 생존자를 위한 신체적, 정신적 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국가폐암검진은 암사망률 1위인 폐암[10만 명 당 사망률 폐암(35.1명), 간암(20.9명), 대장암(17.1명) 등 (2018년 통계청)]의 조기진단과 사망률 감소를 위해 고위험 흡연군을 대상으로 도입된다.

국가폐암검진은 2017년부터 2년간 폐암검진 시범사업을 통해 검진 효과를 평가한 후 도입이 결정됐다.

시범사업결과 총 1만 3692명 중 76명이 폐암으로 확진됐고, 이중 조기폐암이 68.1%였다. 이는 국내 전체 폐암 조기진단 비율(약 21%)의 3배 이상이다. 


◆호스피스 권역센터 확대 지정 및 서비스질 UP  

중앙호스피스센터를 중심으로 권역센터를 확대 지정(2018년 3개소 → 2019년 8개소)하고, 서비스 제공기관 평가와 교육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 기관도 확대(2018년 2개소 → 2019년 4개소)해 더 많은 환자와 가족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중앙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지정, 암관리기반 지속 강화 

암 유병자 174만 명 시대에 대응해 암생존자통합지지사업(암환자의 성공적 사회복귀를 위해 환자와 가족의 신체·정신·심리 등 종합적인 지원)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중앙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지정하고 권역별 센터를 확대(2018년 7개소→ 2019년 11개소) 한다. 

또 소아청소년을 위한 암생존자 통합지지 시범사업기관(2개소)도 처음 선정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분산되어 있는 암 관련 정보・자료(데이터)를 연계해 암 예방・치료법 연구 및 암 관리 정책 효과성을 높이는데 활용하는 등 암관리 기반(인프라)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암 예방가능 질환 

암은 식습관, 금연, 금주, 운동 등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면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은 2017년 7만 9000명으로 전체 사망원인 중 28%이다. (2018년 통계청)

이에 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2006년에 ‘국민 암 예방수칙’을 마련, 지역사회 및 유관단체 등과 협조하여 홍보활동(캠페인) 등을 해왔다.

또 쉽고 친근하게 핵심수칙(메시지)을 전달하기 위해 건강한 식습관, 암 검진, 운동 등 주제를 선정하고, 주제별 암 예방 홍보대사[요리사 오세득(건강한 식습관), 가수 노사연(암 검진), 개그맨 김재우(운동)]를 위촉해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한편 복지부는 21일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 가든 그랜드볼룸에서 진행한 ‘제12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암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건강 생활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암 예방의 날 행사는 12개 지역암센터를 중심으로 전국 각 지역에서도 동시에 진행됐다. 

박능후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정부와 민간의 노력이 더해져 우리나라의 암관리 체계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얻고 있다“며,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암 예방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에 걸친 암관리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암예방의 날 기념식 후에는 국가암검진사업의 현안 및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학술토론회(심포지엄)도 진행됐다.

1부에서는 암검진 질관리 현황과 향상 방안을 중심으로 전문가(국립암센터 전재관 교수, 가톨릭대 의대 정승은 교수)의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2부에서는 폐암검진 시범사업 결과와 국가 폐암검진 도입방안에 대한 전문가(국립암센터 김열 교수, 전북대 의과대학 진공용 교수)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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