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호두, 적당량의 꾸준한 섭취가 우울증 예방 도움…여성에서 확연 - 미국 UCLA 데이비드 게펜의대 리노어 애럽 박사팀
  • 기사등록 2019-03-18 00:45:42
기사수정

적당량의 꾸준한 호두 섭취가 우울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UCLA 데이비드 게펜 의대 (the David Geffen School of Medicine at UCLA) 리노어 애럽(Lenore Arab) 박사팀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자료를 면밀히 분석했다. 이 조사에는 총 2만 6,000여 명의 성인들이 조사대상자로 참여했으며, 조사 대상자들에게는 1~2일에 걸친 식단 내용과 최근 2주 동안의 우울 증세에 대한 질문이 주어졌다. 


박사팀은 이 설문 조사에서 제출된 답변을 분석해 조사대상자들이 평소 의욕상실, 수면장애, 과도한 수면, 피로감, 무기력 및 주의산만 등을 경험한 빈도 등을 파악했다.

그 결과 평소 호두를 자주 섭취한 이들은 여러 활동에 높은 관심도를 보였으며 활력, 집중력, 낙천성 측면에서도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 호두 섭취와 우울증 유병률 감소의 상관관계는 연령, 성별, 인종, 소득수준, 체질량 지수(BMI), 흡연 유무, 음주 및 기혼자 여부 등을 감안하더라도 일관성을 보였다. 

평균적으로 이들이 섭취한 호두의 양은 1일 24g 정도 (4분의 1컵 정도의 분량)였으며, 호두 섭취와 우울증 유병률 감소의 상관관계는 남성들보다 여성들에게서 한층 확연하게 관찰됐다. 

평소 호두를 자주 섭취한 그룹을 어떤 견과류도 섭취하지 않은 그룹과 비교했을 때 우울증 점수가 26% 낮게 나타났으며, 다른 견과류를 섭취한 그룹의 경우 이 수치가 8%에 그쳤다.

애럽 박사는 “우울증 유병률을 낮출 수 있도록 식생활 변화와 같이 많은 비용 부담을 필요로 하지 않는 대안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지금까지 호두가 심혈관 및 인지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이제 우울증과의 연관성도 발견한 만큼 건강한 식단을 구성하는데 호두는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내 ICAN영양연구소 박현진 박사는 “호두 섭취가 인지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여러 연구에 의해 밝혀진 결과이다”며, “이번 연구는 적당량의 호두를 꾸준히 섭취하는 식습관을 통하여 현대인의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호두는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알파-리놀렌산이 1온스당 2.5g 함유되어 다른 어떤 견과류보다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국립질병관리센터(CDC)에 따르면 성인 6명당 1명은 일생 중 한 번은 우울증에 걸린다. 

(사진 : 캘리포니아 호두협회)

[메디컬월드뉴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29874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에스티팜, 한국다케다제약, 한국팜비오, 헤일리온 코리아, 한국MSD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2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국립암센터, 일산백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레졸루트, 셀트리온,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오가논 등 소식
위드헬스케어
한국화이자제약
GSK2022
한국얀센
한국MSD 202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