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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일반먼지, 황사는 무엇이 다를까? - 미세먼지농도 10㎛/㎥ 증가…만성폐질환 입원율 및 폐암 발생률 증가
  • 기사등록 2019-03-06 23: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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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일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함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그런데 황사와 미세먼지, 일반먼지는 어떤 차이가 있으며, 무엇이 다를까?

환경부가 지난 2016년 발행한 ‘바로알면 보인다. 미세먼지 도대체 뭘까?’라는 내용에 따르면 먼지란 대기 중에 떠다니는 입자상 물질로 입자의 크기에 따라 50㎛ 이하인 총먼지(TSP, Total Suspended Particles)와 입자크기가 매우 작은 미세먼지(PM, Particulate Matter)로 구분한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보다 작은 미세먼지(PM10, 머리카락 지름의 약 1/6)와 지름이 2.5㎛ 보다 작은 미세먼지(PM2.5, 머리카락 지름의 약 1/25)로 구분된다.

미세먼지는 황사와도 다르다. 

황사는 중국 내몽골 사막에서 강한 바람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모래와 흙먼지가 대부분으로 칼슘, 철분 등 토양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미세먼지는 주로 산업시설, 자동차 배기가스 등 사람들의 활동 중에 발생하는 것으로 중금속, 유해화학물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세먼지 구성성분은 발생 지역이나 계절, 기상조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대기오염물질이 공기 중에서 반응해 형성된 덩어리(황산염, 질산염)와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류 및 검댕, 지표면 흙먼지 등에서 생기는 광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의 먼지는 코털 또는 기관지 점막에서 걸러져 배출되지만, 미세먼지(PM10)는 입자의 지름이 매우 작아 코, 구강,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우리 몸속까지 스며든다.


같은 농도에서 입자크기가 작은 PM2.5는 PM10보다 넓은 표면적을 갖기 때문에 다른 유해물질들이 더 많이 흡착될 수 있으며, 기관지에서 다른 인체기관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미세먼지가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면 면역세포가 반응하여 몸의 각 기관에서 부작용인 염증반응이 발생되어 천식, 호흡기, 심혈관계 질환 등이 유발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미세먼지(PM10) 농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만성폐질환으로 인한 입원율은 2.7% 증가하며, 미세먼지(PM2.5) 농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폐암 발생률이 9%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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