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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 소화기내시경분야 5번째 국제학회 창립…IDEN(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 -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서 독립 - 첫 학술대회 6월 13~16일 서울에서 개최
  • 기사등록 2019-03-03 23: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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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세계 소화기내시경분야 중 5번째로 국제학회를 창립했다. 주인공은 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 이하 IDEN).
IDEN은 지난 1월부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로부터 독립된 국제학회로 본격 창립된 것이다.
이번 창립과 관련해 몽골, 베트남, 카자흐스탄, 터키,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관련 내시경학회도 향후 IDEN 사업에 동참 의사 및 지지를 밝혔으며, 사우디아라비아도 접촉 중이다.
앞으로 IDEN은 아시아 네트워킹에 기반한 실질적인 국제학회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IDEN 2019, 총 30개국 약 1,000명 참석 예정
IDEN은 창립 후 첫 사업으로 IDEN 2019학술대회를 오는 6월 13(목)~16일(일) 그랜드힐튼호텔 서울 및 송도 올림푸스센터에서 개최한다.
IDEN 2019에는 총 30개국에서 약 1,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전 세계 소화기내시경 분야를 이끌고 있는 임상 및 기초 연구자들이 참여해 상부, 하부, 췌담도 각 분야의 다양한 주제에 대한 약 100개의 초청강연을 포함해 30개 세션에서 연제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외 간호사 세션, 케이스 발표, 토론 및 라이브 시연, 핸즈온 실습 등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저변을 확대하는 심도 있고 내실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진행한다.


◆소화기내시경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과의 접목
소화기내시경 분야에서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제4차 산업혁명과의 접목에 대한 강연도 예정되어 있어 벌써부터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 IDEN 2019 학술대회에는 이 분야의 대가인 일본 KazukiSumiyama와 Yuichi Mori가 초청되어 ‘소화기내시경에서 인공지능의 응용’, ‘컴퓨터를 이용한 미소용종의 치료 방침 결정’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소화기 내시경의 미래 첨단 기술: 로봇 내시경의 선구자’이라는 주제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소화기내시경 발전상을 청중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WEO, ESGE, JGES와 합동 세션    
특히 이번 IDEN 2019에는 전 세계 전문가 그룹이 참여해 연구 성과와 기술을 교환하는 역대 최대 교류 협력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세계내시경협회(WEO; World Endoscopy Organization) 외 유럽소화기내시경학회(ESGE; European Society of Gastrointestinal Endoscopy), 일본소화기내시경학회 (JGES; Japanese Gastroenterological Endoscopy Society) 간 진행되는 합동 세션과 아시아네트워크세션에 여러 국가의 소화기내시경학회의 임원들이 참석해 강의할 예정이다.
IDEN 부 이사장이자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이사장인 고려의대 전훈재 교수는 “미국과의 합동 세션이 빠져 있는데 이번에 한국이 미국 학술대회에 직접 참가할 예정이기 때문이다”며, “국제적인 역할은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AYEA 프로그램 지속
지난 2014년부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시행해 온 Asian Young Endoscopist Award (이하 AYEA)프로그램도 연속적으로 이어간다.
이번 IDEN 2019에서는 약 50~70명의 젊은 아시아 의사들에게 약 20개 국내 대학병원의 소화기내시경 멘토를 연결해주어 2주 간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년간 AYEA 프로그램을 통해 약 130명의 참가 해외의사들이 한국의 내시경술기를 배워갔다.
지난 2018년에는 인도, 몽골, 베트남, 터키, 러시아, 필리핀 등 17개국에서 48명의 젊은 소화기내시경 의사들이 참여했다.
전훈재 부이사장은 “IDEN은 최근 눈부신 발전과 업적을 이룬 한국의 소화기내시경학을 널리 알리고, 전 세계적으로 소화기내시경학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공동 연구와 협력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하여 국내외 전문가가 IDEN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한국이 소화기내시경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아시아권에서 소화기내시경 관련 국제학회 규모의 활동이 부진한 가운데 국제화의 움직임이 한국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대표적으로 북미는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ASGE; American Society for Gastrointestinal Endoscopy)를 통해, 유럽에서는 2018년부터 유럽소화기내시경학회(ESGE; European Society of Gastrointestinal Endoscopy)를 통해 개최하고 있다.
박종재 총무이사는 “정부를 비롯한 소화기내시경 관련 의학자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대표적인 국제 내시경 학회로 자리잡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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