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도입과 정착…입원전담진료센터의 전략 공유 - 분당서울대병원, 제1회 입원전담전문의 심포지엄 개최
  • 기사등록 2019-02-02 01:23:05
기사수정

분당서울대병원과 연세대학교의료원이 지난 1월 25일 분당서울대병원 소강당에서 약 50명의 의료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입원전담전문의 심포지엄(the Academic Hospitalist)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입원전담진료시스템의 발전을 위해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 체계를 개발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참석자들은 외국의 입원전담전문의(호스피탈리스트) 제도에 대한 현황 및 발전 과정, 관련 영역에서 진행 중인 연구들에 대해 평가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번 심포지엄의 첫 번째 세션(Professional Hospital Medicine)에서는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의 발전 방향이 논의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종합내과 교수진이 ▲2018 Academic Hospitalist Academy Review(이종찬 교수), ▲외국 입원전담진료시스템에서 배울점(김혜원 교수), ▲타과와 소통하기(김낙현 교수)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종찬 교수는 현재 미국에서 입원전담전문의들이 맡고 있는 역할 및 연구 영역들을 소개하면서, 우리나라 역시 병원 내 입원전담전문의들의 역할이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혜원 교수는 입원전담전문의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전문의 진료 스케줄, 환자 인계, 다학제 회진 등 외국 입원환자 진료시스템의 선례들과 긍정적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김낙현 교수는 입원전담전문의 제도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타과 전문의와의 밀접한 의사소통이 핵심 요소임을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 세션(Research in Hospital Medicine)에서는 ▲당뇨급성합병증 연구 중간 결과 소개(임예지 교수), ▲한국형 입원전담전문의 통합형 모델에 대한 다기관 연구(박승교 강남세브란스병원 통합내과 교수), ▲정밀의료연구소개(온정헌 교수)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임예지 교수는 응급의학과 및 내분비내과와 진행 중인 당뇨 급성 합병증 연구에 대해 발표하면서, 입원전담전문의는 다른 진료과 의료진과 함께 진행하는 임상연구 방안에 대한 견해를 발표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박승교 교수는 다양한 병원 환경에서 일원화된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를 도입하기보다는 각 병원 환경에 맞는 모델을 개발하고 평가할 수 있는 다기관 연구 수행 계획을 제안했다. 이어 온정헌 교수는 정밀의료에 대한 연구는 의료의 질을 높일 뿐만 아니라 약물유전체 변이 정보를 사용하면 환자 안전을 증진시킬 수 있는 만큼, 입원전담전문의 연구 영역의 하나로 정밀의료를 강조했다.


장학철 입원전담진료센터장은 “국내 의료제도에 적합한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의 도입과 정착 과정에서 입원전담진료센터의 전략을 공유하고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입원전담진료센터는 입원환자의 안전하고 전문적인 진료를 위해 2015년 입원전담진료시스템 운영을 시작으로, 보건복지부 지정 2016년~2017년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에 참여해 입원진료의 질을 높이는 우수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또 2019년 1월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도입에 대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29322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4월 2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국립암센터, 일산백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ST, 바이엘 코리아, 한국머크, 한국BMS제약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제약사 이모저모]바이엘, 한국노바티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