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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시도 후 1년 이내‘난임환자’…병원 방문 10%도 안돼 - 난임환자 병원 방문 평균기간 3년 이상 소요…5년 이상도 21%
  • 기사등록 2019-01-21 01: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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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을 하지 않고 임신을 시도했지만 1년 이내 임신이 안되는 난임환자 100명 중 7명만 병원을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적으로 병원 방문까지는 3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차병원 난임센터가 2018년 한해 동안 난임센터를 찾은 신규환자 1,127명을 대상으로 임신 시도 후 병원방문까지 걸린 기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 47.2%(532명)가 임신 시도 후 3년이 지나서야 치료를 위해 의료진을 찾았고, 병원을 방문하는데 걸린 기간이 3년~4년인 환자가 187명(16.6%), 4년~5년 걸린 환자가 108명(9.6%)이었다. 5년이 넘어서 병원을 찾은 경우도 237명(21%)나 됐다. 

임신 시도 후 1년 이내에 병원 찾은 사람은 83명(7.3%)에 불과했고, 병원을 찾기까지 걸린 평균기간은 3.17년 이었다.


문제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각종 부인과 질환도 증가한다. 난관 질환(난관수종, 협착), 자궁질환(근종, 선근증), 자궁내막증 등의 발생빈도가 연령에 따라 증가한다. 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수록 난자의 질이 저하돼 착상에 실패하는 경우가 늘기 때문에 시험관아기 성공률도 떨어진다. 

분당차병원 난임센터 권황 소장은 “결혼 연령 자체가 늦어지고 있는데다 난임센터를 찾는 시기가 늦어지다 보니 난임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피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35세 이상 여성은 6개월간, 35세 미만 여성은 1년간 아기가 생기지 않는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8 년 1월 ~12월 1127명 난임환자, 임신 시도 후 병원방문까지 걸린 기간)

출처 : 분당차병원 난임센터 

한편 난임은 피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35세 이상 여성은 6개월간, 35세 미만 여성은 1년간 아기가 생기지 않는 경우로 정의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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