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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해외의료봉사로 사랑을 나누다…의료계 봉사 나눔 - 고대안산, 국립암센터, 일산병원, 성빈센트, 순천향대서울, 충북대병원
  • 기사등록 2019-01-28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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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가 해외 및 국내 다문화가정에 대한 의료봉사를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연말연시를 맞아 각 병원들은 무료진료 및 무료수술 등을 통해 사랑을 함께 전했다.

이에 최근 해외의료봉사 등을 진행한 주요병원은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미얀마 양곤서 4박 5일 간 의료봉사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는 LH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박상우), 스포츠닥터스(이사장 허준영)와 4박 5일 간 미얀마 양곤 흘라잉따야 등을 방문해 현지 주민 약 6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활동 및 의약품 지원을 했다.

이번 해외 의료봉사는 국립암센터와 LH가 공공기관·공기업으로서 각 기관의 특화된 역량을 발휘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LH의 미얀마 대표 사무소 개소를 기념하기 위해 진행했다. 이번 지원은 올해 알려진 해외 의료지원 중 규모 측면에서 최대라는 점에서 더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은숙 원장은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기조에 맞춰 공공성 강화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해외 의료지원에 나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의료 취약 지역에 다양한 의료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단 일산병원, 네팔에서 의료봉사활동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은 네팔에서 의료취약 계층을 위한 해외 나눔 의료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공단 건이 강이 봉사단 18명과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간호사, 약사 등의 전문 의료진과 행정지원팀으로 구성된 봉사단 10명 등 총 28명이 참여해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일산병원 봉사단은 의료·보건 환경이 열악한 네팔 카트만두 인근 산악마을에 진료소를 마련하고, 네팔 현지 의료진(의사, 약사, 간호사등)과 함께 평소 형편이 어려워 병원 진료를 보지 못했던 환자들에게 진료 및 건강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NGO단체인 캄보프렌드와 네팔 봉사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유치원·초등학교 아동 대상 구강위생관리(칫솔, 치약세트 제공)교육을 실시하고, 클레이 아트, 꿈그리기, 종이접기 등의 활용놀이와 학교 건물 외벽과 교실내부 도색, 건물외벽 벽화그리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김성우 병원장은 “이번 의료 봉사가 네팔 국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어려운 생활환경에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의료취약지역을 선정하여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보험자병원으로서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 안산병원, 필리핀 소아환자 초청 무료수술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해외의료봉사단체인 라파엘인터내셔널과 가톨릭봉사단체인 마리아 수녀회와 함께 형편이 어려운 필리핀의 소아환자를 초청해 무료수술을 시행하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수술을 진행한 Alexander Adan이라는 14세 환자는 ‘제4형 새열낭종’이라는 진단을 받았으며, 물을 먹으면 목에 있는 구멍으로 물이 몸 밖으로 새어 나오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많은 환자다.

고대안산병원 이비인후과 최준 교수는 라파엘인터내셔널과 고려대 의대 가톨릭 학생회에서 매년 실시하는 필리핀 해외의료봉사에 참여하는 중 현지에서 이 환자의 상태를 확인 후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필리핀의 의술로는 수술이 불가능하고 비용 또한 많이 나와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고대안산병원으로 직접 초청해 치료를 진행하게 됐다.

고대안산병원은 치료비 일체를 지원했으며, 치료비는 한국아이닷컴에서 운영하는 기금이 사용되었다. 라파엘인터내셔널과 마리아 수녀회는 환자와 가족의 항공비와 체제비 일체를 부담했다.

수술을 담당한 고대안산병원 이비인후과 오경호 교수는 “아이가 가지고 있는 제 4형 세열낭종은 한국의 의술로 어렵지 않게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순조롭게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건강하고 훌륭하게 성장하여 주변사람들을 보살피는 어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빈센트병원, 방글라데시 의료봉사

성빈센트병원은 박동춘 교수(산부인과), 원용성 교수(혈관·이식외과), 전연수 교수(마취통증의학과), 차경만 교수(응급의학과)를 비롯해 간호사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된 해외의료봉사단이 방글라데시 마이멘싱 성빈센트 클리닉에서 수술 및 외래진료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성빈센트병원이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한 곳은 의료 환경이 열악할 뿐 아니라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인해 질환이 있어도 병원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무료 진료가 열리는 날이면 진료소 앞은 새벽부터 진료를 받기 위해 찾아온 현지 주민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에도 많은 현지인들이 몰렸으며,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성빈센트병원은 앞으로도 제대로 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열악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충북대병원, ‘충북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 무료진료’ 봉사활동

충북대학교병원(원장 한헌석)은 충북 진천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충북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무료진료 대상은 이주노동자, 결혼이민자 및 가족, 유학생, 북한이탈주민이다.

내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치과(불소도포 및 구강관리 교육), 건강검진(진단검사, 결핵검사, 혈압체크) 등의 진료분야를 무료로 진료하고, 이상소견이 발견될 경우 도내 주요병원으로 연계해주는 종합 의료서비스로 진행했다.

이 봉사활동은 충북대학교병원, 라파엘클리닉, 진천군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와 함께 주관하며, ㈜면사랑,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대한결핵협회 충청북도지부, 대한적십자봉사회 진천지구협의회가 후원했다.


◆브레인콘텐츠 그룹, 순천향대서울병원에 해외의료봉사 위한 기부금 전달

한편 브레인콘텐츠 그룹(총괄대표 문양근)은 해외 의료봉사에 써달라며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원장 서유성) 측에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브레인콘텐츠 문종욱 부사장은 “순천향대서울병원 안과 전문의 이성진 교수님이 환자를 대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고, 베트남 퀴논시 백내장 수술센터 등 해외 의료 활동에도 열정을 다한다는 사연을 듣고 기부를 계획하게 됐다”며, “브레인콘텐츠는 2008년부터 매년 나눔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으며,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뜻깊은 활동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정재 부원장은 “기부금이 의미 있게 쓰이도록 잘 관리하고 되도록 많은 분들에게 혜택이 제공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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