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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아들과 함께 한 연말연시 문화행사…의약계 연말연시 문화나눔2 - 건국대, 동산, 연세암병원, 단국대, 미즈메디병원
  • 기사등록 2019-01-23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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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에 환아들의 아픔과 외로움은 더욱 가중될 수 밖에 없다.

의약계는 환아와 그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아픔을 줄이고, 빠른 쾌유의 마음을 담아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표적인 문화 활동들을 소개한다.


◆건국대병원, 환아 위한 키즈 오페라 ‘선물’

건국대병원은 최근 지하 1층 피아노라운지에서 종근당 키즈 오페라 ‘안녕? 딸국!’ 공연을 개최했다.

‘안녕? 딸국!’은 어린이 환자와 환자 가족들을 위한 문화공연으로, 음악을 통해 빠른 쾌유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와 뮤지컬에 소개된 명곡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편곡해 이야기로 꾸며졌다. 특히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코너도 구성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공연 후에는 오페라 출연진들이 참석한 환아들에게 도서와 문구용품 등을 선물했다.

이번 공연을 관람한 정희연 어린이는 “종일 병원에만 있어서 답답했는데 재밌는 공연을 봐서 즐거웠다”며, “선물 받은 ‘안녕?딸국!’ 책도 꼭 읽어봐야겠다”고 말했다.


◆동산병원 ‘소아암 완치잔치’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송광순) 소아혈액종양분과는 최근 소아백혈병, 소아암, 소아희귀질환을 앓은 환아들과 부모 약 40명을 초청해 이 병원 별관 세미나실에서 ‘소아암 완치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마술 공연과 미술 프로그램, 선물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로 진행됐으며, 완치해 치료를 종결한 11명의 환아들에게 금메달을 수여하는 시상식도 있었다. 환아들은 신나는 마술 공연을 관람하고, 부모와 함께 별 마술봉을 만들며 따뜻한 연말연시를 만들었다.

이 날 행사는 국제소롭티미스트 대구수성클럽(회장 최현애)과 평화큰나무복지재단(이사장 김상태)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단국대병원서 소아암 환아 완치 기원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충청지회(지회장 박우성/단국대학교의료원장)는 최근 단국대병원 로비에서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힐링&어울림 송년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힘든 항암치료를 이겨낸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들이 완치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갖도록 위로하고,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문화체험을 통해 문화적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거나 완치 판정을 받은 환아에게는 희망 배지와 선물이 전달됐다.

특히 완치된 환아들이 틈틈이 연습해 선보인 우쿨렐레와 오카리나 공연은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으며, 투병 중인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들에게는 완치에 대한 희망을 주었다. 이어 플루트 앙상블과 마술공연, 레크리에이션 등이 이어졌다.

박우성 지회장은 “완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과 희망을 버리지 않는 가족들이 함께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더 많은 환아들이 완치의 기쁨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세암병원 병원학교, 美 Space Art Project 동참

연세암병원에서 소아청소년암으로 치료를 받는 아이들이 미국의 Art for Space Foundation의 소아암 환자 희망 프로젝트인 ‘Space Art Project’에 함께 참여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은퇴한 우주인 Nicole Stott 씨는 2017년 Art for Space Foundation과 함께 소아암 환자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미국 내 소아암 환자들이 그린 그림으로 우주복을 제작해 우주로 보내는 ‘Space Art Project’를 시작했다. Nicole Stott 씨와 Art for Space Foundation은 우주복 그림 그리기와 함께 아폴로 8호의 달 착륙(1968년 10월) 50주년을 기념해 달 표면에서 지구가 떠오르는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프로젝트도 전 세계 어린이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전 세계 소아암 환자들과 함께하기로 계획하고, 러시아, 스위스, 독일 등 외국 여러 나라에 요청했으며, 러시아에서 함께 훈련을 받았던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에게 연락해 한국의 소아암 환아들도 함께 참여하기를 요청했다.

이에 연세암병원 어린이병원학교에서는 Space Art Project 행사가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약 20명의 소아청소년암 환자와 형제·자매, 평소 병원학교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미술치료전문가 3명, 유철주 연세암병원 어린이병원학교장, 이소연 박사 등이 함께했다.

이소연 박사는 우주비행 강연을 마치며 “우주에서 돌아올 때 겪은 사고와 같은 힘든 과정이 저에게 큰 경험과 보상이 되었듯, 여러분도 어려운 시간과 과정을 잘 이겨낸다면 그만큼 큰 보상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그 경험은 다른 어려움이 와도 잘 이겨내는 힘이 될 것이다”고 격려했다.

강연 후 아이들은 나눠 준 캠퍼스에 Art for Space Foundation의 프로젝트 중 하나인 달 표면에서 지구가 떠오르는 장면을 그림으로 나타냈다. 이 그림들은 사진으로 촬영해 미국 Art for Space Foundation에 전달되며, 전 세계 아이들의 그림 사진과 함께 달 착륙 50주년 기념 전시에 사용될 예정이다.

유철주 병원학교장은 “소아청소년암 환아들이 실제 우주복 그림 그리기 참여를 통해 희망을 얻고 다른 아이들과의 연결 고리를 느끼며, 우주 예술 작품을 통해 상호 연결성을 경험할 수 있었던 좋은 프로젝트이다”고 말했다.


◆미즈메디병원 ‘이른둥이를 위한 특별한 선물전’

성삼의료재단 강서 미즈메디병원(원장 장영건)이 최근 이 병원에서 ‘이른둥이를 위한 특별한 선물전’ 오프닝을 개최했다.

‘이른둥이를 위한 특별한 선물전’은 이른둥이 가족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예술기획사 스퀘어아트가 기획 및 주관하고 산부인과 및 난임 전문병원 미즈메디병원이 협력한 전시회다.

이번 전시를 통해 마련된 작품 판매금과 모금액은 '맘스홀릭 베이비 카페'와 지역 맘카페를 통해 지원이 필요한 이른둥이 가족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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