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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희망진로…인터넷방송진행자(유투버), 뷰티디자이너 등 등장 - 2018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
  • 기사등록 2019-01-06 00: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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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은 인터넷방송진행자(유투버), 중학생 뷰티디자이너, 연주·작곡가, 고등학생의 경우 뷰티디자이너, 생명·자연과학자 및 연구원 등이 희망직업 10위권에 등장했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나영선)이 발표한 ‘2018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6~7월경 학교급별 진로교육의 전반적인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초·중·고 1,200교의 학생, 학부모, 교원 총 4만 7,886명을 대상으로 학교 진로교육 환경(예산, 조직, 공간), 프로그램, 학생·학부모·교사의 인식 및 요구사항 등 158개 항목을 조사했다. 


◆희망직업 선택 이유…절반 “내가 좋아해서”

이번 조사결과 2017년 대비 새로운 직업이 많이 등장했고, 의료·이공 계열 직업이 보다 다양해졌다.

초등학생은 인터넷방송진행자(유투버), 중학생은 뷰티디자이너, 연주·작곡가, 고등학생은 뷰티디자이너(헤어디자이너, 메이크업 아티스트, 네일아티스트, 타투이스트, 뷰티매니저), 생명·자연과학자 및 연구원이 희망직업 10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의사/간호사로 양분되던 의료 관련 직업이 의사/간호사/의료·보건 관련직으로, 과학자/엔지니어로 구분되던 이공 계열 직업이 화학·생명과학·컴퓨터공학 등으로 세분화되는 등 2017년 대비 학생들의 희망직업이 구체화된 것도 특징이다.

또 초등학생의 경우 희망직업 1위로 운동선수를 꼽아 지난 해 모든 학교급에서 1위였던 교사는 2위로 내려갔다.


희망직업 1위로 확인된 ‘교사’를 희망하는 학생 비율(2007.11.06% → 2012.10.7% → 2018.9.9%) 및 상위 10위가 차지하는 비율 또한 지속적으로 감소(2007.59.8% → 2012.53.2% → 2018.42.4%)하고 있어 학생들의 진로탐색이 활성화되면서 희망직업이 보다 다양화, 구체화된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이 희망직업을 선택한 이유는 초·중·고 모두에서 “내가 좋아해서’(초 56.3%, 중 51.8%, 고 48.6%), 이어 ‘내가 잘할 수 있어서’(초16.6%, 중 19.6%, 고 21.4%)로 조사됐다.

3위의 경우 초등학생은 ‘내가 아이디어를 내고 창의적으로 일할 것 같아서’(6.4%), 중·고등학생은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서’(중 5.8%, 고 6.5%)로, 초등과 중등이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 결과는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직업에 대한 선호현상이 학교급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에게서 뚜렷하게 나타남을 보여줬다.


◆진로정보를 주로 얻는 경로는?

중·고등학생들은 진로정보를 주로 학부모·가족, 담임선생님, 커리어넷(교육부, 진로교육정보망)·워크넷(고용노동부, 고용정보망)에서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의 경우, 학부모·가족을 통한 정보획득비율이 44.8%, 담임선생님이 44.6%, 커리어넷이 42.7%였고, 고등학생은 55.6%가 커리어넷, 33.8%가 담임 선생님, 30.5%가 워크넷을 이용한다고 답변했다.

2017년 대비 상위 3가지의 진로정보 경로는 모두 일치하지만 커리어넷의 경우에는 2017년에 비해 이용률이 높아졌다.(중 36.6%→42.7%, 고 47.8%→55.6%)

반면 학원에서 정보를 얻는다고 답변한 비율은 작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어[2017. 22.2%(중), 19.7%(고) →2018. 14.8%(중), 12.8%(고)], 학생들의 학원 의존도는 낮아지고, 커리어넷에서 얻는 비율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로체험 참여도와 도움정도 모두 증가

학교 진로체험 유형별 참여도와 도움 정도를 조사한 결과 2017년에 비해 참여도와 도움정도가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체험 유형별 참여도는 직업인 특강·멘토링(중 77.5%, 고 76.3%)과 현장견학(중 76.7%, 고 51.2%)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중학생의 경우 해당 체험 참여율이 각각 약 3%, 고등학생은 직업인 특강·멘토링 참여율이 1.5%, 현장견학은 0.4% 상승했다.   


반면 가장 도움이 되는 진로체험유형은 중학생은 진로캠프(4.18점/5점), 고등학생은 현장 직업체험(4.04점/5점)을 꼽았다. 

가장 참여도가 높은 직업인 특강·멘토링과 현장 견학의 도움정도는 중학생은 3.98점, 4.06점, 고등학생은 3.78점, 3.96점으로, 2017년에 비해 중학생은 각각 0.43점, 0.36점, 고등학생은 0.15점, 0.19점 상승했다.

중·고 진로체험 유형별 참여 및 도움 정도를 확인한 결과, 도움 정도가 가장 높은 체험활동에 대한 참여도가 가장 높지는 않았다.

따라서 각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도움이 크게 된다고 생각하는 체험활동의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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