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19년 1월부터 고도비만 건강보험급여…대사수술‘비만+당뇨’수술로 치료 - 비만한 2형 당뇨환자 76.8% 완치, 췌장잔존기능평가 중요
  • 기사등록 2018-12-06 10:54:45
기사수정

오는 2019년 1월부터 고도비만의 경우 건강보험급여에 포함되어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체질량지수 35이상의 고도비만환자, 또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동반질환이 있는 체질량지수 30이상의 비만환자가 그 대상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활성화 되어있지는 않았지만, 지난 7월 신의료기술로 등재되어 제2형 당뇨에 대한 대사수술치료가 가능한 상태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만대사센터 센터장 박성수 교수는 “제2형 당뇨치료를 위한 대사수술은, 췌장의 잔존기능이 보존되어 있는 환자들에서 시행되어야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췌장의 기능에 대한 철저한 평가가 선행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대사수술의 성공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췌장의 잔존기능을 확인하여 적합한 대상자를 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점수화하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표준화가 되어있지 않고 국내환자에게 적용하기에는 곤란하다. 


반드시 여러 진료과의 다학제협진을 기반으로 하고 수술호전예측 스코어링시스템과 췌장잔존기능평가를 위한 특수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좋다.

박성수 교수는 “대사수술은 비만 뿐 아니라 대사질환들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며, “비만의 극복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지로 해결이 안될 경우, 질병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편 대사수술은 비만환자에서 비만수술 후 동반된 당뇨병이 호전되는 것에 착안하여 고안된 수술법으로, 내과적방법으로 치료되지 않는 고도비만 그리고 비만관련 각종 합병증을 치료하는 것이다. 특히 제2형 당뇨병은 비만이 아닌 단순 과체중 상태라도 대사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대사수술은 체중 감량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수면무호흡증 등 비만과 관련된 대사성 질환의 치료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입증돼 있으며 이미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당뇨병치료의 표준치료법 중 하나로 인정하는 등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치료법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28615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1월 23일 병원계 이모저모①]고려대, 강동경희대, 일산백, 부민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1월 30일 병원계 이모저모③]보라매, 삼성서울, 자생한방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2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제약, 메디톡스, 한국머크, 한국오가논 등 소식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대한간학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