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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지수…울산, 세종, 대전 vs 제주, 강원 - 지역간 편차, 보건의료 부문 ‘비효율성’ 증가 시사
  • 기사등록 2018-12-10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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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기준 국민건강지수가 울산, 세종, 대전 순으로 높았으며, 제주, 강원지역이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건강학회 홍석철(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학술이사는 지난 11월 29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육관에서 진행한 2018 추계학술대회에서 ‘국민건강지수로 살펴본 지역별 건강 격차’라는 주제로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09~2016년간 시군구 단위에서의 국민건강지수를 추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국민건강지수에서는 질병이환 및 사고, 의료이용, 건강행태, 식생활, 정신건강, 구강건강, 활동제한 및 삶의 질, 예방접종 및 검진, 사망률, 인구변화 등 건강과 관련한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이에, 국민건강지수를 추정하기 위해 다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AHP 설문을 수행했다.


이번 연구결과 지난 8년 동안 국민건강지수는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였다. 2009년 대비 2016년 국민건강지수는 5.8% 하락했는데, 특히 질병이환 및 사고, 건강행태, 정신건강, 인구변화 요소 등이 지속적으로 악화된 것이 관측됐다. 

또 지자체 간 국민건강지수의 편차가 뚜렷이 존재했으며, 2016년 기준 국민건강지수는 울산, 세종, 대전 순으로 높았으며, 제주, 강원의 국민건강지수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역간 국민건강지수의 편차는 만성질환의 유병률 차이, 의료 접근성, 식생활과 비만율 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홍석철 이사는 “최근 의료지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의료보장성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전반적인 건강지표가 하락하고 지역간 편차가 존재한다는 것은 보건의료 부문의 ‘비효율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국민건강지수와 정부/지자체의 보건의료 지출 및 보건의료 요인 변수와 결합하여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핵심 요인을 파악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찾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건강보장은 복지의 한 요소로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건강보장에 있어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환경 및 여건을 포함하는 종합적인 조건의 충족도 중요해지고 있다. 따라서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보건의료 정책을 개발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국민건강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지표 개발이 필요하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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