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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 웰빙 수준 비교…충남 최고 vs 인천 최저 - 국민들 ‘건강’ 가장 중요하게 생각…전반적 웰빙상태 평균 6.94점 - 주관적 삶의 질 향상…건강과 면역성, 생존율, 출산, 결혼 등 긍정적 영향
  • 기사등록 2018-12-01 00: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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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 삶의 질 향상이 건강과 면역성, 생존율, 출산, 결혼 등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충남이 최고, 인천이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강학회  윤영호(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사장이 지난 11월 29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육관에서 진행한 2018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격차, 무엇이 무엇인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에 의뢰 ‘권역별 일반국민 주관적 삶의 질(웰빙) 측정 및 활용’이라는 주제로 일반국민(1,200명, 전국방문설문조사)대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본인의 종합적인 상태를 고려한 전반적인 웰빙의 상태에 대한 평균은 6.94점으로(0: 최악의 상태 – 10: 최상의 상태) 나타났다. 


◆서울…주관적 웰빙 수준 모든 영역서 중간, 주관적 웰빙 형평성 수준 최저 수준  

권역별 주관적 웰빙 수준 비교에서 충남이 모든 항목에서 높은 수준을 보인 반면(8.0점-7.5점), 인천이 여가/문화활동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7점-4.6점) 

특히 환경관련 삶의 질에서 다른 권역과 비교시 가장 낮은 차이를 보였다.(4.6점) 서울은 모든 주관적 웰빙 영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인 항목이 없이 중간정도의 수준을 보였다.

권역별 주관적 웰빙 형평성 수준 비교에서 충남이 역시 모든 항목에서 높은 수준을 보인 반면(8.1점-7.25점), 인천이 여가/문화활동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5.4점-4.4점) 

특히 환경관련 주관적 웰빙 형평성에서 다른 권역과 비교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4.4점) 서울은 모든 주관적 웰빙 형평성 영역에서 하위의 수준을 보였다.

각 주관적 웰빙항목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얼마나 도움을 주는지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기여에 대해서 안전(6.42점)에 대한 도움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직장(5.98점)과 소득(5.98점)이 가장 낮은 점수를 보여 7점이상을 받은 항목이 전혀 없었다. 

주관적 삶의 질은 외형적 여건에 대한 체험과 해석, 의미 등에 의한 평가이며, 주관적 삶의 질이 높을수록 건강과 면역성이 좋고 암, 당뇨 등 만성질환에 의한 생존율이 높으며, 출산, 결혼, 업무 생산성, 시민의식, 이타적 삶 등 성과들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영호 이사장은 “앞으로 삶의 질에 대한 주관적 평가를 국가 계정에 적극적으로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건강>가족 및 가정>안전’ 중요하게 평가  

삶의 질 14개 항목에 대한 자신의 상태(0:최악 ~ 10:최상)에 대해 가족/가정(7.1점), 건강(7.1점), 인간관계(7.0점),주거(6.9점) 안전(6.8점) 순으로 높은 점수를 나타낸 반면, 환경(6.2점), 소득(6.4점), 일과 생활의 균형(6.4점), 직장(6.4점), 여가/문화활동(6.5점) 에서 낮은 점수를 보였다. 

삶의 질 형평성지표의 14개 항목(0:전혀 중요하지 않음 ~ 10:최고로 중요)의 중요도 평가에서 우리 국민들은 건강(8.2점)과 가족 및 가정(8.0점), 안전(8.0점)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삶의 만족도(7.9점)소득(7.8점), 환경(7.8점)의 순서로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삶의 질 형평성지표의 14개 항목에 대한 자신의 상태(0:최악 ~ 10:최상)에 대해 전반적으로 6점 정도로 중요도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6.6점), 가족/가정(6.6점), 안전(6.5점), 교육(6.5점), 인간관계(6.4점) 순으로 높은 점수를 나타난 반면, 환경(6.0점), 소득(6.2점), 직장(6.2점)이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 환경이 중요도와 주관적 평가 점수 차이가(1.75점)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기적인 조사 필요 

한국건강학회는 갈수록 삶의 질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국민들이 무엇을 중요시 하는지, 국민의 삶에 심각한 것이 무엇인지 등의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국가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영호 이사장은 “4차산업혁명 정책은 국민의 건강, 가족, 환경, 안전, 교육, 여가/문화활동, 일과 생활의 균형 등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정부와 기업들은 저소득층의 건강과 삶의 질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국민의 가치와 중요도가 반영된 삶의 질 조사결과가 국가 정책에 반영되어야 하며, 국가정책의 효과를 평가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전국조사는 권역별 특성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관적 웰빙과 형평성 평가를 동시에 조사하고 격차를 평가함으로써 국민의 중요도 가치를 반영한 최초의 평가라는데 이번 조사의 의의가 있다”며, “향후에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권역 단위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보다 더 책임 있는 체계적인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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