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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발암물질 ‘술’ 즐거운 연말을 위한 절주수칙은? - 매일 13명 음주관련질병 사망
  • 기사등록 2018-11-30 01: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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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이 ‘너도나도 즐거운 연말을 위해, 절주수칙을 지켜보자’를 제안했다. 

음주가 미치는 건강상 악영향은 매우 크다. 술은 1군 발암물질이며, 다양한 혈관성 질환 및 간질환을 일으킨다. 특히 전신에 광범위하게 작용해 면역기능을 망가뜨리고 질병을 유발한다.


음주로 인한 사회적 폐해도 심각하다. 매일 13명이 음주 관련 질병으로 사망하며(사망원인통계, 통계청 2016), 하루 평균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상자 수 역시 96명에 달한다(교통사고통계분석(경찰DB), 도로교통공사 2016). 송년회 등으로 약속이 늘어나는 연말은 음주 위험도 함께 높아진다. 술 마시기 전 절주수칙을 지켜, 좀더 즐겁고 건강한 연말을 보내는 것이 좋겠다. 

이에 따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제안하는 연말 절주수칙은 다음과 같다.

▲음주 전 : 술자리는 가능한 피하자

연말 모임 시 음주는 가능한 피하고,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문화 활동 등으로 대체해보자.


▲음주 중 : 모두가 즐거운 모임, ‘강요·원샷·폭탄주’ 안돼요!

△음주강요=우리나라에서는 타인에게 술을 권유받았을 때 이를 거절하지 못해 과음하는 경우도 많다. 다같이 기쁜 마음으로 만난 자리가 불편해지지 않도록 상호 간에 음주를 강요하기보다, 상대의 의사를 먼저 물어보자.

△원샷=혈중알코올농도를 급격하게 상승시켜 폭음으로 이어지기 쉬우며, 사고와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술을 마시더라도 조금씩 나누어서 마시도록 하자.  

△폭탄주=음주 중 폭탄주를 마시는 사람의 비율은 2명 중 1명꼴이다('17년 주류 소비.섭취 실태조사, 식약처 2017). 술을 섞어 마시는 것이 빈번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지만, 술을 섞을 경우 알코올 흡수율과 음주량을 높이게 되어 위험하다.


▲음주 후 3일은 금주

우리나라에서는 1)1회 음주량이 남·녀 각각 7잔, 5잔을 넘고, 2)주 2회 이상인 경우 고위험 음주로 분류(국민건강영양조사 고위험음주율 측정지표)한다. 따라서 음주를 하더라도 음주 후 3일은 금주하는 것이 좋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늘어나는 연말모임, 꼭 술이 아니어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방법은 다양하다”며, “다양한 식도락을 즐기거나, 색다른 문화체험을 시도하는 등 연말 모임 분위기를 바꿔보는 것도 음주폐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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