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17년 전 세계 이산화탄소 농도 사상 최고 기록…전년 대비 2.2ppm 증가 - 안면도 관측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 전년 대비 2.3ppm 증가
  • 기사등록 2018-12-20 09:00:01
기사수정

세계기상기구(WMO)가 온실가스 연보(No. 14)를 통해 2017년 전 지구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가 405.5ppm으로 전년 대비 2.2ppm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10년 동안의 연평균 증가량(2.24ppm/yr)과 비슷한 수준이며, 산업화 이전(1750년 이전) 대비 약 46% 증가한 기록이다. 


우리나라는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소 관측 결과, 2017년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가 412.2ppm으로, 2016년 대비 2.3ppm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 동안 한반도 이산화탄소 농도의 연평균 증가량은 2.4ppm으로 전 지구의 증가량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온실가스 중 하나로 복사강제력[후변화를 일으키는 물질들의 영향력을 나타내는 척도(W/m2)]의 66%를 차지하며, 지난 10년간 복사강제력이 증가하는 데 82%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기상기구는 “1989년 ‘몬트리올 의정서’에 의해 규제물질로 분류된 오존층 파괴 온실가스인 염화불화탄소(CFC-11)의 감소 추세가 느려져 이에 대한 검증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온실가스 연보를 통해 “2012년 이후의 염화불화탄소(CFC-11) 감소세가 2002년~2012년 사이 감소세의 2/3 수준으로 둔화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북반구와 남반구의 농도 변화율 및 다른 가스들과의 상관관계 분석 결과를 토대로 동아시아지역의 배출을 감소세 둔화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한반도 이산화탄소 농도의 증가량이 여전히 전 지구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어,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온실가스 정책지원을 위해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온실가스 분석 결과를 (기상청 기후정보포털)을 통해 발표하고 있다.

ppm(parts per million)은 전체 양 중 100만분의 몇을 차지하는가를 나타낼 때 사용되는 단위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28443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1월 3일 병원계 이모저모③]분당서울대, 양산부산대, 일산백, 중앙대광명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1월 12일 병원계 이모저모①]강남세브란스, 강릉아산, 중앙대, 자생한방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1월 23일 병원계 이모저모①]고려대, 강동경희대, 일산백, 부민병원 등 소식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대한간학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