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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무장교 훈련기간 6주로 단축…입영날짜도 연기 예고 - 대한의학회-국방부, 군의무장교 훈련기간·입영일자 조정 - 2020년 전문의시험부터 2월 시행 예정 - 수련 질 향상 기대에는 이견도…지속적 질향상 노력 필요
  • 기사등록 2018-11-26 21: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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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의료계가 추진했던 염원 중 하나인 군복무기간 단축이 일정부분 성과를 보였다.
군의무장교 훈련기간이 기존 8주에서 6주로 단축되고, 입영일자도 전문의시험이 치러지는 1월이 아닌 전문의수련을 종료하게 되는 2월 이후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의학회는 지난 23일 압구정 한일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결과들을 설명했다.


지난 1958년도 군위탁수련의제도가 시행된 후 5~7월 중 시행되던 전문의자격시험이 군 입대시기 문제로 인해 지속적으로 앞당겨져 지난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1월 초순 시행되고 있다.
그동안 의료계는 전문의시험의 경우 수련이 종료된 후 치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시험 시행일을 늦춰줄 것을 요청해왔고, 이번에 대한의학회 등의 지속적인 설득과 국방부의 적극적인 협조에 따라 훈련기간이 단축됐다.


현재 군의관은 36개월(3년)의 복무기간과 별개로 양성교육 5주, 직무교육 3주를 받고 있지만 앞으로는 이 교육기간을 각각 1주씩 줄이기로 국방부와 합의한 것이다.
대한의학회 박중신(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사진 왼쪽) 고시이사는 “그동안 의료계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오던 부분에 일정부분 결실을 맺게 됐다”며, “이는 국방부가 현재 전공의법 시행에 따른 의료계의 현실과 어려움을 전향적으로 받아들여 이루어진 것이다”고 밝혔다.
또 “이번 훈련기간 단축에 따라 전공의 수련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제대로 작동되지 못하던 수련을 보다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윤동섭(강남세브란스병원 외과 교수, 사진 오른쪽) 부회장도 “그동안 의료계의 염원을 이루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전공의 수련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의학회는 기존 1월초 치러지던 전문의자격시험을 오는 2020년 제63차 전문의자격시험부터 2월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전공의는 기존대로 1월 시험, 3월 입대를 하지만, 내년부터는 2월 시험, 3월 입대하는 것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임관일은 4월 26일이다.


박중신 이사는 “수련 종료 후 전문의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관계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결정에 대해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승우)는 군의무장교 훈련기간을 8주에서 6주로 단축한 것에 대해 환영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역랑중심의 수련이 가능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일부 지방이나 수련환경이 열악한 곳에서는 양질의 수련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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