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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류마티스병원 배상철 교수, 분쉬의학상 수상
  • 기사등록 2018-11-13 23: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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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배상철 교수가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에서 수여하는 제28회 분쉬의학상 본상을 수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8일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배상철 교수는 류마티스질환 분야에 있어 정밀의학의 기반이 되는 임상·유전 역학 연구와 혁신적 진단 및 치료 연구의 세계적인 연구자이다. 대표적 난치성 류마티스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과 전신홍반루푸스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다양한 임상 및 중개연구를 수행해왔다. 


국내 류마티스학 연구의 큰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받는 보건복지부 지원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2008년~15년)’의 연구성과는 지금까지 없었던 한국인 류마티스관절염의 유병상태와 임상양상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코호트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논문 발표뿐 아니라 국내 류마티스관절염 진료의 질 향상에도 큰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코호트 데이터를 연구에 자유롭게 활용되도록 대한류마티스학회에 이관시켰다. 


또 동양인으로 유일하게 세계적인 루푸스 연구자 모임(SLICC), 아시아 태평양지역 루푸스 연구자 모임(APLC) 멤버로서 루푸스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여 전 세계 루푸스환자에 적합한 치료를 위한 근거 창출과 정밀의학의 기틀을 마련해 난치성 류마티스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큰 족적을 남겼다. 


현재까지 국외 SCI 450편, 국내 200편에 달하는 논문을 발표했고, 다수의 교신저자 논문이 세계 최상위권 저널을 통해 발표되고 있어 이제 논문의 양적인 성장을 넘어 질적인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연구 활동을 인정받아 이미 지석영학술상, 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학회 최우수임상연구자상, 대한의사협회 한미자랑스런의사상, 대한류마티스학술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 박사학위를 받은 배 교수는 미국 하버드대 브리검앤우먼스병원에서 연수하는 동시에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에서 임상역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국내 임상연구와 류마티스질환 진료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려놓았다. 

지난 2005년부터 병원장을 맡아 대학병원 내 전문병원으로서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을 ‘류마티스질환 치료의 4차 병원’으로 공고히 하였고, 2011년부터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2012년부터 한양대학교 석학교수, 2018년부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또 한양대학교뿐 아니라 KAIST 등 공동연구기관에서 의생명 연구를 위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대한의학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임상약리학회, 대한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 아시아약물경제학회, 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학회 등 다양한 학회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보건복지부 Health Technology Forum 등에서 중책을 맡아 류마티스질환 영역을 넘어 국내외 다양한 과학기술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수상과 관련 배상철 교수는 “가장 오랜 역사와 권위를 가진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 소식에 기쁨보다 송구스러운 마음이 앞섰다. 특히 이전 수상자들의 면면을 보니 더욱 이런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며, “이번 수상은 1984년 의대 졸업이후 앞만 보고 달려온 34년 세월을 뒤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를 생각게 하는 소중하고 고마운 기회이다. 많이 부족하지만 더욱 정진하고, 후배들이 원대한 비전을 품고 더 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제 저의 소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28회를 맞은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의 이름을 빌어, 한국 의학계의 학술발전을 도모하고 의학 분야에서 한국과 독일의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1990년 제정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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