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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부정맥학회, 비판막성심방세동환자 진료지침 발표…7가지 특징은? - 뇌졸중 예방 중요성 강조, 새 의료환경변화 대응 위해 개발
  • 기사등록 2018-11-12 22: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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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부정맥학회(회장 김영훈,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비판막성심방세동 환자의 진료지침을 발표했다.
정보영(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가이드라인 개발위원장은 이번 지침의 대표적인 특징을 크게 7가지로 요약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최근 발표된 한국인 심방세동의 역학적 특징, 예측유병률 및 경제적부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보여준다.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심방세동 스크리닝을 위해 65세이상 고령에서 맥박을 측정하거나 심전도를 찍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심방세동 환자의 통합적 치료에 있어서도 뇌졸중예방(A, Avoid stroke), 증상조절(B, Better symptom mamangement), 위험인자조절(C, cardiovascular risk management)의ABC 치료단계를 강조하고 있다.
▲항응고요법의 적응증은 뇌졸중 위험점수(CHA2DS2-VAS 점수)가 2점이상인 모든 환자에서는 꼭 시행되어야 하며, 남성1점이상 및 여성2점이상의 환자는 개개인의 특성 및 환자의 선호도 등을 종합하여 항응고요법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NOAC의 용량은 한국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다비가트란 및 리바록사반의 경우도 기존의 신부전저하환자뿐 아니라 고령에서는 출혈의 위험도를 고려하여 저용량 사용을 추천한다.
▲심방세동의 맥박수 및 동율동조절의 약물치료를 한국 실정에 맞게 개정하여 치료를 용이하게 할 수 있게 했다.
▲다양한 특수상황에서 항응고요법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특히 급성관동맥증후군 및 관동맥중재시술을 시행한 심방세동환자에서 가능한 짧은 기간의 항응고요법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지침은 ‘2018 Korean Guideline of Atrial Fibrillation Management’이라는 제목으로 대한심장학회지(KCJ)를 통해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이번 지침개발은 부정맥학회 및 국민건강임상연구(HI15C1200)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다.


한편 심장부정맥은 심장 리듬이 흐트러지는 병으로 뇌졸중, 급사 등 심각한 질환과 연관이 되어 있다.
부정맥 중 특히 심방세동은 가장 흔하고, 고령화로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증가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고령화로 인해 심방세동환자가 더욱 뚜렷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서, 그 빈도가 2004년에 0.51%에서 2013년에는 1.4%로 약 3배 증가했고, 2060년에는 전 인구의 5.8%가 심방세동으로 고통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심방세동은 특히 뇌졸중의 위험도를 약4배정도 올리지만 아직 국내 심방세동 환자의 항응고요법 사용률은 25% 정도로 낮은 실정이다.
최근 보고된 3차병원의 항응고요법 사용률은 83% 정도로 높은 수준을 유지함에 비해 1, 2차 기관의 항응고요법은 더욱 낮아서 심방세동환자의 질환관리에 대한 1, 2차의료기관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정보영 위원장은 “이번 지침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심방세동 및 최근 도입된 비-비타민K길항제(non-vitamin K antagonist oral anticoagulants, 이상 NOAC)를 고려해 뇌졸중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새로운 의료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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