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호두 섭취 “체중 또는 비만 위험 증가시키지 않아”…인식개선도 기대 - 미국 로마린다대학교 교수팀, 건강한 노인 307명 대상 연구 결과
  • 기사등록 2018-10-31 01:23:15
기사수정

호두를 풍부히 섭취해도 체중 또는 비만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로마 린다대학교(LLU, Loma Linda University) 에드워드(Edward Bitok) 교수팀은 견과류가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건강한 노인 집단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했다.   


교수팀은 평균 연령 70세(여성 비율 67%)인 건강한 노인 307명을 대상으로, 하루 평균 28~56g의 호두를 먹은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체중 또는 체지방에 관련, 대조 집단과 호두를 꾸준히 섭취한 집단 사이에 뚜렷한 차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에드워드 교수는 “그동안 견과류는 에너지 함량이 높으므로 원치 않는 체중 증가를 피하기 위해서는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는 오해가 있었다”며, “이번에 진행한 우리 연구가 좋은 지방과 나쁜 지방에 대한 이해를 돕고 그간의 견과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호두와 건강한 노령화(WAHA, Walnuts and Healthy Aging)에 대한 하위 연구로 호두가 건강한 노화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첫 번째 대규모 연구로 ‘호두의 꾸준한 섭취가 건강한 노인의 체중에 미치는 영향: 무작위 대조 실험 결과’로 명명됐다. 


에드워드 교수는 “우리 연구진은 견과류의 지방이 건강에 좋지 않고 체중 증가를 유발한다는 생각을 반박하고 싶었다”며, “호두 비 섭취 집단과 비교해 호두 섭취 집단이 체중 증가의 위험이 더 높은지를 알아내기 위해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의 목적은 노인들이 체중 증가에 대한 걱정 없이 그들의 식단에 견과류를 포함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으며, 결과적으로 체중 증가에 호두 섭취가 아무 상관없음이 증명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뉴트리언츠(Nutrients)에 매일 약 300 칼로리의 호두를 먹은 건강한 노인들의 체중 및 체성분에 어떠한 부정적인 영향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게재됐다. 

에드워드 교수는 “견과류는 비만 및 심장병 과 당뇨병과 같은 체중 증가에 의한 질병을 유발한다는 속설이 퍼져 있다”며, “하지만 견과류가 건강에 매우 좋은 음식이라는 것이 이번 연구에 의해 밝혀졌다”고 말했다. 


한편 WAHA(Walnuts and Healthy Aging)는 캘리포니아 호두협회(CWC, California Walnut Commission)의 지원 하에 호두의 일일 섭취가 노인들의 연령과 관련된 인지 저하 및 시력 감퇴와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이며, 이를 통해 노인성 질환을 예방하는 치료법 개발로 이어지는데 기여하고자 하는데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28006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에스티팜, 한국다케다제약, 한국팜비오, 헤일리온 코리아, 한국MSD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2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국립암센터, 일산백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레졸루트, 셀트리온,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오가논 등 소식
위드헬스케어
한국화이자제약
GSK2022
한국얀센
한국MSD 202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