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척추통증학회(회장 김용철,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지난 10월 28일 서울대병원 소아임상 1, 2강의실에서 제32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2개의 강의실로 나누어 폭 넓은 강의를 진행했으며, 참석자가 원하는 내용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도록 준비, 진행해 관심을 높였다.

우선 A room에서는 외래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척추협착증의 다양한 치료방법과 그 근거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즉 척추협착증을 비롯해 각종 척추 통증을 치료하는 다양한 치료 방법들과 관련된 주의사항이나 합병증, 임상 경험을 나누고, 이러한 치료법들 간의 장ㆍ단점을 함께 비교하고 토론하는 장도 마련했다.

오후에는 여러 회원들이 경험한 다양한 증례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노령화 사회에 접어든 국내 상황에 맞추어 많은 환자들이 겪고 있는 골다공증과 그 치료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과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 골절의 치료에 대한 강의도 진행했다.

B room에서는 통증 전달경로, 말초신경 손상과 관련된 면역학적 기전을 비롯해 최근 연구되고 있는 stem cell 등 척추통증의 기초적이고 이론적인 내용을 다룸과 동시에 외래에서 척추통증 환자들을 진단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는 각종 검사에 대해 다루었다.

오후에는 만성 난치성 통증의 치료와 관련해 최근 새롭게 소개되는 neuromodulation 치료 방법들을 소개하고 공부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어서 각종 척추 치료와 관련된 감염을 예방하고 감염이 발생했을 때 대처하는 방법이나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준비해 관심을 높였다.

[사진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전영훈(경북대병원)대한통증학회 기획이사, 심우석(삼성서울병원)부회장, 이평복(분당서울대병원) 기획이사, 최상식(고대구로병원)학술이사]

심우석(삼성서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부회장은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이번 학술대회에는 통증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주제가 진행됐고, 그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많은 훌륭한 연자분들의 강의를 통해 학술적인 만족도를 높였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내용으로 학술적인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6년 국내에서 창립, 개최했던 제1회 International Congress on Spinal Pain(ICSP)은 International Spinal Pain Society(ISPS)로 명칭을 변경해서 운영중이다.

지난 2017년에는 중국 북경에서 제2회 ICSP를 개최했고, 2019년에는 8월 29일부터 9월1일까지 태국에서 ISPS를 개최할 예정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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