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2024.04.20 (토)
앞으로 간호학과의 학사 편입학 학생이 30%까지 확대되고, 4년 과정으로 운영하는 전문대학의 간호학과에서도 편입학이 가능해진다.
또 전문대학에서도 학부·학과의 융합 전공, 대학간 연계 전공 등 전공이수 근거를 마련하고, 비학위 과정의 등록 자격을 완화하는 등 학사운영의 자율성이 확대된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지난 8일 국무회의에서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심의·의결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른 주요 개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
▲5년간 한시적 정원 확대 등 추진
인구 고령화 및 의료 환경 변화에 따라 간호서비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도 간호 인력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년(2019학년도~2023학년도)간 한시적으로 4년제 간호학과의 3학년 편입학 모집인원 비율을 기존 입학정원의 100분의 10에서 100분의 30까지 정원 외로 확대한다.
또 일반대학 졸업자의 3학년 학사편입학 대상에 ‘전문대학의 4년 과정 학과(현행 간호학과)’를 포함한다.
▲전문대학, 전공이수 근거 마련
또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2017.5.8)으로 일반대학은 다른 학부·학과와의 융합 전공, 대학간 연계 전공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전문대학은 이에 대한 근거가 미비하다.
이에 전문대학에서도 전공 선택의 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전공이수 근거를 마련한다.
▲‘비학위과정’ 개선 추진
이와 함께 전문대학에서 전공심화과정으로 운영 중인 ‘학위과정’의 등록 자격은 ‘산업체 근무 경력자’와 ‘경력 없는 자’가 모두 가능하다.
하지만 ‘비학위과정’은 ‘산업체 근무 경력자’만 등록하도록 하여 다양한 유형의 학습자를 위한 직업교육 기회 확대에 장애가 되고 있어, 이를 개선한다.
교육부 이진석 고등교육정책실장은 “간호사 배출 확대로 부족한 간호 인력 문제를 해소하고 질 높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문대학에서도 학사 편입학을 허용하고, 학사 운영 사항에 대한 규제를 개선해서 전문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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