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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아과학회, 대한응급의학회 ‘입원전담전문의’ 논의 시작(?) - 장점 있지만 선결과제도 많아
  • 기사등록 2018-10-26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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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아과학회와 대한응급의학회가 ‘입원전담전문의’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입원전담전문의는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초기 진찰부터 퇴원계획까지 수립하는 전반적인 주치의 역할을 하는 의사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16년 9월부터 전문의가 없는 야간 및 휴일에 입원 환자에 대한 안전을 강화하고, 전공의특별법 시행에 따른 인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시범사업이 시작됐다.
현재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 18곳에서 내과계, 외과계 전문의가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입원전담전문의는 ▲업무의 불명확한 구분 ▲미완의 급여조건 ▲불투명한 직업안전성 등의 문제가 최대해 해결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입원전담전문의 활성화가 선결과제
오는 11월 1일부터 대한소아과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은백린(고대구로병원 소아과청소년과 교수)이사장은 지난 10월 18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소아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입원전담전문의 도입과 전공의 수련 기간 단축 논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입원전담전문의가 활성화되면 전공의들의 업무량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수련 기간 단축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즉 수련교육의 질을 담보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된다면, 레지던트 2년, 세부전공 1년, 전임의 2년 등 총 5년으로 수련교육 틀을 잡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최근 개원가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환자 진료를 좋아하는 의사들에게 입원전담전문의는 새로운 포지션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했다.

은백린 이사장은 “현 상황에서 수련기간 단축 논의는 현실적이지 않다”며, “결국 수련이 가능한 인력이 필요하고, 입원전담전문의 활성화가 우선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입원전담의 채용 유도를 위한 별도의 보상체계 마련도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입원전담전문의제도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
대한응급의학회 차원에서 입원전담전문의제도 도입에 대비할 수 있는 전공의 수련과정 개선 등을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대한응급의학회 김철 봉직의 이사는 지난 18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추계학술대회에서 ‘응급의학과에서 참여하는 응급센터의 입원전담의’에 대해 발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철 이사가 제안한 입원전담전문의제도 모형은 응급실 내 단기입원병동을 활용하는 방안이다. 이는 ▲현장에서 환자는 입원을 원하지만 입원시킬 병동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 ▲대도시 이외의 응급실에는 의사부족에 따라 환자 집중이 많다는 점 ▲노인인구 급증에 따라 이에 대한 현실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점 등의 문제들이 반영됐다.
즉 응급실 내 단기입원병동에 입원시키고 이 환자 케어를 입원전담전문의(응급의학과 전문의)가 한다는 것이다.
다만 응급센터 입원전담전문의제도 도입을 위해서는 사전에 ▲의사-간호사 간 업무분담, ▲일반의 영역에 대한 응급의학과전문의의 역량 강화, ▲학회의 적극적인 교육 프로그램 마련 ▲적절한 수가와 업무범위 등에 대한 논의가 마무리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이사는 “응급센터 입원전담전문의제도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새로운 직군에 대한 이해와 적응은 물론 응급의학과 만의 입원전담전문의 모델에 대한 연구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순천향대 천안병원 응급의학과 김현수(내과 전문의) 교수에 따르면 입원전담의 운영 이후 ▲재원일수 및 입원대기 단축, ▲전공의와 환자 만족도 증가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타과 전문의 대비 과중한 업무시간, ▲부족한 요양급여 비용, ▲응급의학과 지도전문의 수 부족으로 의료 질 평가 손해, ▲응급의학과가 아닌 내과에 전공의가 추가 배정되는 부분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입원 진료과와 응급의학과 입원전담의 역할 중복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인한 논란의 여지도 제시돼 사전에 충실한 조율 및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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