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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학회, 구례군 주민 3천명 대상 검진∙치료 지원 - ‘대한간학회가 간(肝)다’C형간염 퇴치 캠페인 진행
  • 기사등록 2018-10-22 22: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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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학회(이사장 양진모, 성빈센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10월부터 전라남도 구례군 지역주민 약 3,000명을 대상으로‘대한간학회가 간(肝)다-청정구례 만들기’사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대한간학회가 간(肝)다’는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 지자체와 연계해 주민 대상 간 건강 교육 및 C형간염 진단, 치료를 지원하는 C형간염 퇴치사업이다.

대한간학회는 본격적인 대한간학회가 간(肝)다-청정구례 만들기 사업에 앞서 지난 20일(간의 날) 구례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C형간염 검진이 이루어지는 2018년 10월부터 C형간염 확진 환자가 완치되는 2019년 4월까지 구례군 지역 주민 약 3000명을 대상으로 한 검진 및 치료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대한간학회와 구례군은 지난 15일부터 19일 사이 구례군 주민 약 350명을 대상으로 사전 B, C형간염 및 간기능 검사, 빈혈 검사를 실시했으며, 간의 날인 20일에는 구례군 주민 대상 간 건강 강좌, 간 건강 진료 및 고위험군 대상 간 초음파 검사를 추가로 진행했다.
이후 12월까지 약 2700명(섬진강 유역 4km 범위 내 주민)을 대상으로 C형간염 항체검사와 양성 판정자 대상 RNA 확진·초음파 등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최종 검사 결과 C형간염 확진 환자에게, 다양한 기관을 통한 치료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C형간염은 현재 경구약으로 8~12주 간 치료하며 치료 성공률이 높아 완치에 가까운 치료가 가능하다.

대한간학회 양진모 이사장은 “C형간염의 국내 추정 환자는 약 30만명이나 아직 검진받지 못한 환자가 약 23만~25만5000명에 달하고 있다. 대부분 무증상인 C형간염은 바이러스 전파 시 지역사회 보건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는 만큼 검진을 통한 치료와 예방 관리가 중요하다. WHO에서 2017년 이래 C형간염 검진 대상 기준을 제정 발표, 이 기준에 따라 감염 위험이 높은 연령의 출생 코호트로 국가검진을 연계해 검진 시 비용적인 측면 등에서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며, “C형간염은 적극적인 검진 및 치료를 통해 퇴치가 가능한 질환임을 환기시키고자 본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C형간염 사업에 적극적인 구례군과 함께 청정 구례를 만들어 주민들의 간 건강을 지키고 모범 사례를 선보이고 지역 사회 귀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대한간학회 주최, 전남 구례군 보건의료원 주관, 한국간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의료지원재단 후원으로 진행된다.


한편 만성 C형간염은 혈액 매개 바이러스 감염 질환으로 장기간에 걸쳐 70~80%가 만성간염으로 진행된다. 간병변증과 사망률 2위 암인 간암, 간 이식의 주요 발병 원인이기도 하다.
대부분 무증상으로 진행돼 검진을 받지 않으면 방치하기 쉬운 질환이다. 이에 대한간학회는 C형간염 예방 및 퇴치를 위해 지역 사회에 직접 찾아가 검사와 치료를 지원함으로써 C형간염 청정지역 모범 사례를 발굴하고 검진과 치료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환경을 개선하려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 사업을 시작했다.


전라남도 구례군은 노인인구 비율이 높으며 의료 시설이 많지 않아 보건의료 지원에 적합하고, C형간염으로부터 주민들의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실천하고 있어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구례군은 최근 지역 자체적으로 주민 250명을 대상으로 C형간염 항체 검사를 진행해 2명의 양성 환자를 발견한 바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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