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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무엇이 특별할까?…7가지 특징‘눈길’ - 경희의료원만이 추진할 수 있는 새 치료 패러다임 제시 예고 - 진정한 환자 중심 암병원 추진
  • 기사등록 2018-10-06 01: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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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이 지난 5일 이 의료원 정보행정동에서 ‘후마니타스암병원’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 병원의 가장 대표적인 공간은 환자경험으로 계획한 암병원 1층에 위치한 ‘첫방문센터’와 ‘뷰티클리닉(이미지증진센터)’, ‘치유홀’이다. 


뷰티클리닉은 가발, 헤어컷, 메이크업 등 병원 내 미용실 개념을 접목한 공간이다. 환자 경험상 심적, 외적인 부분도 중요하다는 시각에서 마련됐다. 항암치료를 받는 암환자의 모발 손실과 체중 감소와 같은 외모 변화로 인한 관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모든 서비스는 무상으로 제공된다. 


뷰티클리닉은 잇츠어위그 박철균 대표와 연성대학교의 기부로 이뤄졌다. 5층 전체는 ‘치유홀’로 환자와 가족을 위한 치유프로그램 및 집중치료 공간으로 구성된다.

15종의 치유프로그램, 암재활클리닉, 통증 및 림프부종치료실 등 암환자를 위한 치료와 지지공간으로 운영된다. 온돌방 교육실을 구비해 암환자 운동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와함께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명상실도 마련돼 마음의 안정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후마니타스암병원’의 대표적인 특징은 무엇일까? 

◆의대-한방-치과병원 의료진, 한 곳에서 암 통합치료

후마니타스암병원 다분야 협진치료는 경희의료원이 보유한 의대·한방·치과병원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는 점이 최대 특징이자 장점이다. 

이는 의대·한방·치과병원 모두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기에 가능한 협진치료라는 설명이다. 실제 암병원 외래진료실에 암환자를 위한 별도의 한의학 및 치의학적 치료 공간이 마련돼 접근도를 높였다.  


◆세계 최초 및 세계 최대 규모 ‘英 로열마스덴’ 의료진과 화상협진

경희의료원과 영국 로열마스덴병원은 지난 2015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매년 정기적으로 국제 암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연구 및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세부협력사항은 ▲화상협진, ▲암 임상 공동연구, ▲암 면역치료 및 면역제제 연구 등이다. 

특히 로열마스덴에서 주관하는 ‘트리거 임상연구(TRIGGER Trial) 직장암‘에 대한 임상시험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이 임상시험은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서 후원하며 영국 및 유럽, 미국의 20여개 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국내 직장암 환자의 새로운 정밀치료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밀의학연구소(NGS) 및 제넥신 협약 기반 맞춤형 항암치료…암면역제제 개발  앞장

환자 별로 항암제에 대한 반응과 부작용 등 개인차가 존재한다. 정밀의학연구소는 유전자 검사를 기반으로 암 유전자에 맞는 맞춤형 항암치료를 실시한다. 

또 치료백신개발 전문업체 제넥신과 업무협약을 맺고 암 임상연구와 의약품 연구개발, 인적교류 등 면역 항암제 지표개발과 검증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본격적인 연구는 경희의과학연구원 ‘암 면역 모니터링 연구소’에서 진행되며, 암 환자의 면역치료 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 성적 향상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동선 제로 첫방문센터…안정감과 편의제공 극대화

첫방문센터를 처음으로 방문한 환자는 검사를 제외한 진료와 치료계획 등 종합의료서비스를 장소 이동 없이 제공 받는다. 

환자 동선 제로를 목표로 의·한·치 다학제 및 전담 코디네이터로 구성된 의료진이 환자를 찾아가는 의료서비스가 진행된다. 의대·한방·치과의 다분야 종합 진료시스템과 암 환자만을 위한 전문 외래진료 공간을 결합해 치료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환자 첫 방문 후 7일 이내 치료 개시

환자는 병원을 방문하기 전에 신환센터의 드림콜 서비스로 정확한 상담과 예약, 준비사항을 안내 받는다. 

이 드림콜 서비스는 ▲전화, ▲스마트폰앱 챗봇 서비스, ▲인터넷 상담 등을 통해 24시간 사용할 수 있다. 내원 후에는 검사 및 진료 全단계에서 전담 코디네이터의 상담으로 환자와 보호자의 심적 부담을 줄여주고, 모든 과정은 1주일 내 치료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희대 인프라 적극 활용한 치유프로그램…환자의 삶의 질까지 

치유프로그램은 경희대학교 및 경희사이버대학교와 연계해 완성했다. 후마니타스암병원은 지난 2012년부터 환자와 가족을 위한 15종의 환자지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치유프로그램은 경희의료원 의료진과 경희대학교,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 및 외부전문가가 참여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무상 가발제공 뷰티클래스, ▲인생 및 직업상담, ▲치유동물, ▲영양분석과 쿠킹클래스, ▲힐링투어길, ▲영화·미술·음악 치료 등이 있다. 


◆환자 중심의 공간 및 서비스 디자인 고려 설계 

후마니타스암병원은 공간 및 서비스 디자인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공간디자이너 김영세 대표에게 디자인을 의뢰했다. 공간 및 서비스 디자인을 강조한 이유는 의료서비스의 대상과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환자경험의 가치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즉, 환자뿐 아니라 보호자, 내원객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가 제공되고 진료영역에만 맞춰졌던 의료서비스가 환자를 접하는 모든 순간으로 범위가 넓어진 점을 착안해 설계했다. 


임영진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국내 암병원의 치료 수준은 상위 평준화 되어 있고 암 극복을 위한 의료계 전체가 힘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며, “암 치료를 위한 의대?한방?치과 임상 全분야의 통합 진료는 경희의료원만이 추진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상설 후마니타스암병원장은 “암과의 싸움에서 더 이상 홀로 외롭지 않게 돕는 것이 후마니타스의 정신이다”며, “진정한 환자 중심 암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암병원은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경희의료원 전면 좌측에 들어섰다. 암병원 명칭은 경희대학교의 브랜드인 ‘후마니타스(Humanitas: 인간다움)’를 병원에 접목해 완성했다. 후마니타스암병원은 ‘Life Beyond Cancer(암을 넘어선 삶)’을 미션으로 암 치료의 의학?한의학?치의학 통합 의료서비스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나선다. 

후마니타스암병원은 의대·한방·치과 다학제 의료진으로 구성, ▲14개 암 전문 클리닉 ▲동선 제로 원스톱 첫방문센터, ▲한의면역암센터, ▲치과진료센터, ▲암치유센터, ▲암정보지원센터, ▲이미지증진센터, ▲정밀의학연구소, ▲국제화상협진회의실, ▲치유프로그램교육실 등 약 200병상 규모로 운영된다. 


이번 개원식에는 조인원 경희대학교 총장과 임영진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건식 경희대병원장, 김성수 경희대한방병원장, 황의환 경희대치과병원장, 정상설 후마니타스암병원장, 이길연 경희의과학연구원 부원장 겸 암병원개원준비단장과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최광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내외빈 약 25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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