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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선별검사 가이드라인…한국과 미국의 차이점은? - 고대구로병원 홍진화 교수,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서 ‘최우수 논문상…
  • 기사등록 2018-10-05 01: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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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의 자궁경부암 선별검사 가이드라인을 비교 분석한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홍진화 교수는 지난 9월 28~29일 서울 드래곤시티 컨벤션타워에서 개최된 제 104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자궁경부암 검사 결과 비정형세포 또는 저등급 이형성세포로 나온 여성의 처치에 있어서 2013년 발표된 대한부인종양학회의 자궁경부암 선별검사 가이드라인과 2012년 발표된 미국 자궁경부-콜포스코피학회의 가이드라인 비교(Atypical squamous cells of undetermined significance and low-grade squamous intraepithelial lesion triage in Korean women : Revisiting the 2012 American Society of Colposcopy and Cervical Pathology screening guidelines)’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했다. 


홍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 개정된 미국 가이드라인의 처치 알고리즘이 우리나라 가이드라인에도 적용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고대구로병원에서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은 약 3,000명을 대상으로 미국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분석한 결과 비정형세포 또는 저등급 이형성세포인 여성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가 양성인 경우가 음성인 경우에 비해 자궁경부전암병변의 유병율이 유의하게 높은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는 현재 우리나라 가이드라인의 연령 상한선인 70세까지 일관되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즉, 인유두종바이러스가 음성이면서 세포검사에서 비정형세포 혹은 저등급 이형성세포인 여성에서는 침습적인 조직검사보다는 추적 세포검사가 안전하고 유용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홍 교수는 “이번 연구는 향후 개정될 우리나라 자궁경부암 선별검사 가이드라인에도 미국의 가이드라인 개정내용이 반영될 수 있는 임상적 근거를 제공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우리나라와 미국의 자궁경부암 선별검사 가이드라인의 차이점에 초점을 맞춘 유일한 연구라는 독창성, 단일 기관에서 시행된 연구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많은 수의 샘플을 바탕으로 분석했다는 강점 등을 갖추고 있어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홍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부인종양학 분야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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