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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10월 5일 개원…7대 특징은? - 국내 유일 의대-한방-치과병원 3개 분야 ‘암(癌) 통합치료’ - 첫 방문 후 ‘7일 이내 치료 개시’ 원스톱 종합서비스 실시 등
  • 기사등록 2018-09-04 23:54:55
  • 수정 2018-09-05 01: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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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이 오는 10월 5일(금) 오후 2시 30분 ‘후마니타스암병원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에 나선다.


후마니타스암병원은 제2의 도약을 꿈꾸며 경희의료원이 지난 2010년대부터 추진해 핵심 사업으로 지난 2016년 9월 착공했다. 2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경희의료원 전면 좌측에 들어선다.

진료모델이자 설립취지는 ‘암을 넘어선 삶(Life Beyond Cancer)’이라는 미션에 담겨있다. 암 환자별 맞춤정밀의학과 암 면역치료의 직접적 암치료를 기본으로 정서적, 사회적 관계의 회복까지 책임진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외에도 후마니타스암병원은 다양한 특징들로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대표적인 특징은 다음 7가지이다.

◆의대-한방-치과병원 의료진, 암 통합치료 한곳에서 실시

후마니타스암병원 다분야 협진치료는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한 의대?한방?치과병원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 이를 위해 암병원 외래진료실에 암환자를 위한 별도의 한의학 및 치의학적 치료 공간도 마련된다.


◆‘英 로열마스덴’ 의료진과 화상협진 진행

경희의료원은 지난 2015년 영국 로열마스덴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화상협진, ▲암 임상 공동연구, ▲암 면역치료 및 면역제제 연구 등에 초점을 두고 있다.

또 매년 정기적으로 국제 암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연구 및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로열마스덴에서 주관하는 '트리거 임상연구(TRIGGER Trial) 직장암‘에 대한 임상시험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해당 임상시험은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서 후원하며 영국 및 유럽, 미국의 20여개 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국내 직장암 환자의 새로운 정밀치료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밀의학연구소(NGS) 및 제넥신 협약 기반 맞춤형 항암치료, 암면역제제 개발 앞장

환자별로 항암제에 대한 반응과 부작용 등 개인차가 존재한다. 이에 정밀의학연구소는 유전자 검사를 기반으로 암 유전자에 맞는 맞춤형 항암치료를 진행한다.

또 치료백신개발 전문업체 제넥신과 업무협약을 맺고 암 임상연구와 의약품 연구개발, 인적교류 등 면역 항암제 지표개발과 검증에 집중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연구는 경희의과학연구원 ‘암 면역 모니터링 연구소’에서 진행되며 암 환자의 면역치료 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 성적 향상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동선 제로 신환센터, 안정감과 편의제공 극대화

신환센터를 처음으로 방문한 환자는 검사를 제외한 진료와 치료계획 등 종합의료서비스를 장소 이동 없이 제공 받는다. 환자 동선 제로를 목표로 의?한?치 다학제 및 전담 코디네이터로 구성된 의료진이 환자를 찾아가는 의료서비스가 진행된다. 의대?한방?치과의 다분야 종합 진료시스템과 암 환자만을 위한 전문 외래진료 공간을 결합해 치료효과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환자 첫 방문 후 7일 이내 치료 개시

환자는 병원을 방문하기 전에 신환센터의 드림콜 서비스로 정확한 상담과 예약, 준비사항을 안내 받는다. 드림콜 서비스는 ▲전화, ▲스마트폰앱 챗봇 서비스, ▲인터넷 상담 등을 통해 24시간 사용할 수 있다.

내원 후에는 검사 및 진료 全단계에서 전담 코디네이터의 상담으로 환자와 보호자의 심적 부담을 줄여주고, 모든 과정은 1주일 내 치료 개시를 목표로 한다.


◆치유프로그램, 경희대 인프라 적극 활용…환자의 삶의 질까지 생각

후마니타스암병원은 지난 2012년부터 환자와 가족을 위한 15종의 환자지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치유프로그램은 경희의료원 의료진과 경희대학교,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 및 외부전문가가 참여해 완성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무상 가발제공 뷰티클래스, ▲인생 및 직업상담, ▲치유동물, ▲영양분석과 쿠킹클래스, ▲힐링투어길, ▲영화?미술?음악 치료 등이 있다.


◆환자 중심 공간 및 서비스 디자인 고려 설계

후마니타스암병원은 세계적인 공간디자이너 김영세 대표에게 디자인을 의뢰했다. 공간 및 서비스 디자인을 강조한 이유는 의료서비스의 대상과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환자경험의 가치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즉 환자뿐 아니라 보호자, 내원객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가 제공되고 진료영역에만 맞춰졌던 의료서비스가 환자를 접하는 모든 순간으로 범위가 넓어진 점을 착안해 설계했다.

환자경험으로 계획한 대표적인 공간은 암병원 1층에 위치할 예정인 ‘신환센터’와 ‘이미지증진센터(Image Enhancement Center)’, ‘치유홀’ 등이 대표적이다.


이미지증진센터는 가발, 헤어컷, 메이크업 등 병원 내 미용실 개념을 접목한 공간이다. 환자 경험상 심적, 외적인 부분도 중요하다는 시각에서 마련됐다. 항암치료를 받는 암환자의 모발 손실과 체중 감소와 같은 외모 변화로 인한 관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모든 서비스는 무상으로 제공된다. 이미지증진센터는 잇츠어위그 박철균 대표와 연성대학교의 기부로 이뤄졌다.


5층 전체는 ‘치유홀’로 환자와 가족을 위한 치유프로그램 및 집중치료 공간으로 구성된다. 15종의 치유프로그램, 암재활클리닉, 통증 및 림프부종치료실 등 암환자를 위한 치료와 지지공간으로 운영된다. 온돌방 교육실을 구비해 암환자 운동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명상실도 마련돼 마음의 안정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임영진 의료원장은 “경희의료원은 현재 유수의 해외 암센터, 연구소 등 협력을 기반으로 임상연구, 교육 및 협진을 통해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오는 10월 후마니타스암병원 개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의료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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