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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의료원 파업 36일…노사 진실게임 양상까지 - 2차 협상에서도 이견차…의료원, 강력 맞대응 예고도
  • 기사등록 2018-08-29 10: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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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이하 의료원) 파업이 36일째를 넘어서는 가운데 노사 2차 협상에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가운데 진실게임 양상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의료원은 강력맞대응도 예고하고 나섰다. 


◆노조, 결산서 누락 의혹 등 제기 

지난 7월 25일 진행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분회(이하 노조)의 총파업이 한달을 넘어 40일을 향해 가고 있다.


노동조합이 자체 발행한 소식지에 따르면 의료원의 의료수익이 전국 9위이고, 의료원 간호사의 사직률이 75%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결산서에 635억원을 누락했다는 내용도 소개했다.


◆의료원 “노조 근거없는 허위 사실 등 유포” 

반면 의료원은 “노조가 자체 소식지를 통해 거짓 주장을 펼치며 교직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우선 의료원은 지방 16개 병원 중 대구가톨릭대병원이 9위인 것을 전국 9위로 왜곡되게 주장했으며, 2016년부터 2018년 5월까지 간호사 퇴직률[퇴직률=(당해년도 퇴직간호사수/전년도말 간호사수) x 100]도 평균 10.6% (2016년 10.29%, 2017년 13.68%, 2018년 5월까지 7.97%)정도로 노조가 주장하는 75%는 전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라는 것이다.


의료원은 “급여도 타 대학병원과 비교해 현저히 낮다는 노동조합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며 입장문을 통해 결코 그렇지 않다는 비교 근거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결산서에 635억원을 누락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이미 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해마다 예‧결산내용을 공개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회계자료를 누락시키거나 잘못된 용도로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미 공개되어 있는 5년치 대학교 자금 계산서를 제시하기도 했으며, 지난 2017년 4월 세무조사 및 8월 교육부 감사에서도 고유목적사업비와 관련해 지적사항을 받은바 없다고 의료원이 밝히기도 했다.


의료원은 “노조는 이같은 허위 주장 외에도 도를 넘은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며, “비노조원에 대한 인신공격, 성직자 및 수도자 비방성 자료를 의료원 내에 즐비하게 붙이고 있으며, 피켓팅 순회로 진료를 받으러 온 환자들의 불안을 가중 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의료원장 집무실과 사제관 주변에 집단으로 뭉쳐 위협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의 행위도 계속적으로 일삼고 있다”며, “노조가 거짓 정보를 계속 유포한다면 강력히 맞대응할 것이다.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교섭에 임해 의료원 정상화에 함께 한다면 보다 개선된 근로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의료원은 “계속되는 총파업으로 환자분들에게 불편을 드려 매우 죄송하다. 그리고 내부적 문제가 외부로 시끄러워져 지역민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다”며, “조속한 시일 내 원만한 교섭으로 의료원 정상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병원과 노동조합은 28~29일 본 교섭을 열었지만 이견차만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제2차 본 교섭에서 의료원 측은 1차 본교섭과 동일하게 간호사 7년차(8급 9호봉)를 기준으로 ‘기본급 정률 5.5% 및 기본급 정액 5만5000원 인상’, ‘총 기본급 인상률 9.62%’를 제시했다.

반면 노동조합은 기존에 요구했던 임금인상률 20%를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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