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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솔릭(SOULIK)’, 유초중학교 휴업…국회 일정 취소, 통신사 비상 등 - 어린이집 등원 자제, 20호 ‘시마론’ 일본 진출 예측
  • 기사등록 2018-08-23 11: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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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23일 9시 현재 북위 33.3도, 동경 125.6도 위치,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 서쪽 약 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7km로 북진 중인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까지 전국 태풍 영향 전국 매우 많은 비, 매우 강한 바람이 예측되는 만큼 유의 당부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각종 주요 일정들이 취소됐고, 통신사 등도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했다. 

◆24일 서울 전면 휴업 결정, 고등학교엔 휴업 권고  

서울시교육청은 23일 ‘태풍 관련 재난안전 긴급점검 대책회의’를 열고 서울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학교에 전면 휴업을 명령했다. 고등학교에는 휴업을 권고했다. 

경기도교육청과 인천시교육청도 교육감이 직접 회의를 열어 전 학교 휴업·휴교령을 검토 중이다.

현재 경기도내 일부 학교들은 휴업 중이고, 23∼24일 휴업을 결정한 학교도 일부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의 경우 이미 모든 학교를 휴업하기로 결정했으며, 충북도교육청은 23일 오전수업, 24일은 등교를 오전 10시 이후로 미루라고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부산교육청은 아직 24일 휴업 결정을 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휴업을 결정한 학교는 약 1,500곳 이상이 될 것으로 조사, 발표되고 있다. 

 

◆복지부, 어린이집 등원 자제 등 조치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어린이집에서는 필수 인력이 근무하되, 영유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부모들에게 가급적 어린이집 등원을 자제하도록 각 지방자치단체에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각 지자체에서 관내 어린이집에 대해 피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내하는 등 안전사고 관리에 최선을 다하도록 조치했다.


◆국회 각종 일정 공식 취소 

국회도 23일 예정된 각종 상임위 일정과 인사청문회 등을 공식적으로 취소했다.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은 23일 ‘의사일정 관련 합의사항’이란 제목의 공지를 통해 “정부가 태풍에 철저히 대응할 수 있도록 예결특위를 포함한 모든 상임위 일정을 공식적으로 취소한다”고 밝혔다. 

다만 결산 의결 등 짧은 시간에 끝날 수 있는 전체회의와 소위 일정 등은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판단, 의사일정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KT, LG, 우정사업본부도 비상대응 돌입  

이런 가운데 통신 3사와 우정사업본부도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23일부터 약 2,800명의 인력을 투입해 비상 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한다. 

또 통신시설이 피해를 입을 경우 신속한 복구를 위해 이동기지국 55식, 발전 차량 50대 등 복구 장비를 태풍 예상 경로에 따라 사전 배치했다.

KT도 약 2,500명의 인력을 투입해 경기도 과천 종합상황실과 전국 단위 지역 상황실을 운영하며 24시간 대응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약 2,400명을 투입해 비상상황실을 마련, 24시간 모니터링에 나섰다. 

우정사업본부도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한편 19호 태풍 '솔릭'에 이어 20호 '시마론'도 한반도로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후지와라 효과(더블태풍 효과) 가능성은 약할 것 같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상청은 “후지와라 효과에 대한 가능성은 지난친 해석(예측)이다”는 입장이다.

시마론은 23일 새벽 일본 오사카 남쪽 약 700km 부근 해상에 도달, 24일 독도 동쪽 약 260km 부근 해상 도달, 25일 일본 삿포로 북동쪽 약 130km 부근에 육상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후지와라 효과란 일본 기상학자인 후지와라 사쿠헤이의 이름을 딴 것으로, 두 개의 태풍이 인접하면 서로 간섭해 서로의 진로와 세력에 영향을 미치는 효과를 말한다. 

후지와라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두 태풍 간의 거리가 500~1500km 이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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