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만성B형간염 환자에 바라크루드 처방근거 마련” - 한양대병원 전대원 교수, The Liver Week 2018서 SAINT 연구결과 발표
  • 기사등록 2018-06-18 10:36:23
기사수정

“이번 연구를 통해 바라크루드의 신기능 안전성을 확인했고 실제 임상에서 환자의 연령, 동반질환 여부, 복용 중인 치료제에 따라 바라크루드를 처방해야 하는 근거가 마련됐다”


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전대원 교수는 지난 14일~16일 대한간학회(KASL) 주최로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개최된 The Liver Week 2018에서 SAINT(Long-term Safety of Entecavir and Tenofovir in Treatment-naive Patients with Chronic Hepatitis B Virus (CHB) infection in real life setting)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대원 교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 치료를 받는 만성B형간염 환자들에게 항바이러스제의 신독성, 당뇨병과 같은 동반질환, 이뇨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등의 약제 사용은 신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만성B형간염 환자들의 신장 안전성 관련 문제는 지속적으로 보고되어 왔으며 다수의 연구 결과들이 국제 가이드라인에 반영되고 있다.


유럽간학회(EASL)와 미국간학회(AASLD)에서는 만성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기존에 테노포비르로 치료하고 있는 환자에서 신장 및 골 관련 질환이 발생하거나 관련 기저질환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엔테카비르 또는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푸마레이트로 대체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 신장 및 골 관련 질환이 있는 환자는 초기 치료부터 엔테카비르 또는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푸마레이트를 사용하도록 우선 권고하고 있다.


SAINT 연구는 치료 경험이 없는 만성B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엔테카비르와 테노포비르의 신독성(renal toxicity)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 다기관, 후향적 관찰 연구다.


이 연구는 국내 대학병원 9곳에서 2012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엔테카비르와 테노포비르로 치료를 시작한 eGFR 60mL/min 이상의 1127명(엔테카비르 치료군 442명, 테노포비르 치료군 685명)의 환자 중 24개월 이상 추척 관찰된 776명(엔테카비르 치료군 339명, 테노포비르 치료군 437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분석됐다.


그 결과, 두 그룹의 베이스라인 크레아티닌 수치(ETV 0.82 mg/dL, TDF 0.81 mg/dL, p=0.342)는 유사했으며, eGFR(추정 사구체여과율) 수치(ETV 97.9mL/min/1.73m2, TDF 100.8mL/min/1.73m2, p=0.002)는 엔테카비르 치료군이 낮았다.


두 그룹간의 eGFR 평균 변화는 투여 12개월 시점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ETV ?3.06%, TDF ?4.21%, p=0.121), 투여 24개월 후 엔테카비르 치료군은 테노포비르 치료군에 비해 eGFR의 변화가 유의하게 적었다.


엔테카비르 치료군에서 베이스라인 대비 평균 변화가 -2.27%, 테노포비르 치료군에서 -4.42% (p=0.034)로 나타나 엔테카비르 치료군이 테노포비르 치료군 대비 신독성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26156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4월 2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국립암센터, 일산백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ST, 바이엘 코리아, 한국머크, 한국BMS제약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제약사 이모저모]바이엘, 한국노바티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등 소식
위드헬스케어
한국화이자제약
GSK2022
한국얀센
한국MSD 202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