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심기를 비롯해 각종 모종들이 땅에 뿌리를 내리는 6월은 1년 농사의 풍흉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다. 농사 품종과 논밭 농사여부,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이 시기를 놓치면 한해 풍작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만큼 바쁜데다가 농가의 급속한 고령화까지 겹치면서 농민들의 건강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농부증’이라는 정신적·신체적 증후군만 보더라도 농사일이 얼마나 힘든지 알 수 있다. 하지만 농사 시작부터 조금만 건강에 신경쓰면 마음 편하게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자생한방병원 염승철 의무원장의 도움말로 농사일을 하는 틈틈이 허리와 관절의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건강 스트레칭에 대해 알아보자.
◆농사일 전후로 허리와 무릎 풀어주는 스트레칭
농부들이 가장 많이 시달리는 ‘농부증’은 요통이다. 농업인건강안전정보센터의 ‘농작업 관련 증상’ 설문에 따르면 농촌 인구 4명 중 3명(75.7%)이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사일 중간 꿀맛 같은 새참시간에 허리와 무릎의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동작을 소개한다.
1. 삽질로 지친 농부 허리엔 ‘고양이 체조’
- 숨을 마시며 팔, 무릎은 90도. 머리는 들고 허리는 바닥으로 내린다. 숨을 내쉬며 등을 둥글게 만다. 10회 반복.
2. 쪼그려 앉아 일한 후엔 ‘펴주기 체조’
- 높은 곳에 한쪽 다리를 올리고 손으로 무릎을 누른 채 상체를 앞으로 숙인다. 15초간 유지, 좌우 2회씩 반복.
◆농사일 틈틈이 어깨 지켜주는 스트레칭
농부들이 호소하는 질환 중 ‘어깨가 결리고 아프다’는 응답도 67.1%로 두 번째로 높았다. 평소 어깨질환에 시달리는 농민들을 위한 맞춤형 스트레칭 동작을 소개한다.
1. 괭이질에 지친 어깨 관절엔 ‘늘이기 체조’
- 허리를 펴고 앉아 왼팔을 오른쪽으로 뻗는다. 오른팔로 왼팔을 걸고 가슴 쪽으로 당긴다. 좌우 10초씩 2회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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