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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여행‘숙소부터 부대경비 등 모든 경비’지원…한림대의료원 변화 중 - 일송가족의 날, 체육대회, 주간 화상회의 폐지…신규 직원 309명 증원
  • 기사등록 2018-04-21 02: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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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자유롭게 여행 프로그램을 직접 구성해 다녀오고 숙소·항공료·렌트카·부대경비 등 모든 경비를 지원하는 곳.


해외포상여행과 해외단기연수는 물론 △정시 출퇴근 △자율적 연차휴가 사용 보장 △각종 회의, 교육 및 행사 운영 개선 △모성보호 강화 △근무시간 외 업무지시 금지 △각종 회의 및 행사 동원 금지 △폭언, 폭행, 성희롱 행위 금지 및 행위자 엄벌 등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간호사들에게 선정적인 옷을 입고 춤을 추게 한 부분 △시간외 수당을 인정하지 않았던 부분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있었고, 최근에는 △쪽지인수인계로 인한 논란도 있었던 한림대의료원이 위와 같이 변화된 것이다. 


한림대의료원은 지난 2017년 12월 4일 조직문화 개선사항을 발표 후 일송가족의 날, 체육대회, 주간 화상회의를 바로 폐지했다.  


또 4월 18일 간호직·관리직·기술직·의료기사직·관리기사직군 등 직원 419명의 승진·급상향조정도 발표했다. 이중 337명이 간호사이며, 한림대의료원 간호사 총 2500여명의 13%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이와 함께 병원 내 인력 부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지난 2017년 12월부터 현재까지 한림대의료원 산하 5개 병원에 간호사 180명을 포함한 직원 총 309명이 단계적으로 증원됐다. 


또 한림대의료원은 복리후생 개선을 위해 의료원에서는 직원들 대상으로 그동안 서해안 휴양소를 연중 무료로 운영해 오고 있었다. 추가로 올해부터는 동해안 휴양소도 직원들을 위해 연중 무료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 휴양소 운영프로그램은 모든 경비를 지원, 그동안 총 61회 진행됐으며 373명의 교직원이 참여했다. 다녀온 교직원들의 만족도는 99.5%로 조사됐다. 


또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해외포상여행과 해외단기연수를 강화했다. 2018년 4월부터 매주 6명씩 6박7일 동안 미국 뉴욕-워싱턴에 해외단기연수도 보낸다. 상반기에만 36명이 다녀올 예정이다. 


지난 2007년부터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Best Practice 경진대회’ 해외포상여행의 경우 유럽지역(7박8일)에는 152명, 동남아지역(5박6일)에는 127명이 다녀왔다. 모든 해외 경비 전액도 지원한다.


현장의 소통 채널도 상시 확대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한림인의 소리함’ 제도를 만들어 실명과 익명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었고 업무분야별로 ‘소통하는 조직문화 정착’ 추진을 위해 ‘의료원·병원간 회의체 운영’을 분기별로 시행 중이다. 


이번에 직급이 조정된 한 간호사는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인데 이토록 파격적으로 개선돼 감격스럽고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일할 의지가 생겼다. 병원 구성원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허물어져가고 있는 거 같다”고 밝혔다.


또 다른 행정직원은 “그동안 논란이 많았던 부분이 한꺼번에 개선되면서 한마디로 다닐만한 직장으로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정기석 의료원장은 “비 온 뒤 더 단단해지는 땅처럼 한림대의료원은 새 틀을 짜고 있다”며, “아주 작은 것부터 공개해 논의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림대의료원은 서로간의 존중하는 문화 속에서 상생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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