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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유틸렉스, 부작용 없앤 CAR-T 치료제 개발 -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연구성과 발표
  • 기사등록 2018-02-24 00: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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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연구팀이 기존 CAR-T 치료제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새로운 치료제의 가능성을 제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국내 순수 기술로 CAR-T 치료제의 상용화가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면역치료연구과 한충용 박사와 국내 면역항암제 개발 벤처인 유틸렉스(대표 권병세) 공동 연구팀은 새로운 CAR-T 치료제에 대한 연구성과를 세계적 권위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 발표했다.


CAR-T 치료제(카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chimeric antigen receptor T cell)는 면역세포인 T세포에 CAR 유전자를 넣어 재조합해 암세포를 공격하게 만드는 면역세포 치료제이다. 


그러나 출시된 기존 치료제들이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세포까지 공격하면서 B 세포 무형성증이나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했다. 


국립암센터-유틸렉스가 개발 중인 새로운 치료제는 기존에 출시된 CAR-T가 대부분 ‘CD19’ 표지자를 타깃으로 하는데 반해 ‘HLA-DR’을 타깃으로 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CD19는 정상세포와 암세포에서 동일한 비율로 분포하기 때문에 CD19를 타깃으로 하면 악성종양 관해에 효과적이지만 정상 B세포도 함께 공격받는다. 


반면 HLA-DR은 정상 B세포가 악성 B세포로 변하면서 발현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한편 정상세포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치료제는 CAR 발현량을 자가조절(autotuning) 하도록 설계돼 있어 자칫 과발현되어 정상세포를 공격할 가능성을 떨어뜨린다. 


한충용 박사는 “기존의 CAR-T 치료제는 우리 몸이 지닌 일반적인 T세포와 기능적 차이가 나는데, 이번 연구에서 새롭게 개발한 CAR-T 치료제는 일반적인 T세포 고유의 성질을 적용하여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을 완화시키는 방법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암센터와 유틸렉스 공동 연구팀은 이번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CAR-T 치료제 개발·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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