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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어떤 직업일까? 병원들 다양한 프로그램 ‘눈길’ -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대구파티마, 보라매병원, 충북대병원
  • 기사등록 2018-01-31 0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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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어떤 직업이고,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돼 눈길을 모았다.


많은 청소년들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직업인 만큼 각 병원들이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는 높은 상황이다.


각 병원들은 미래의 의사가 될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최근 미래의 의사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각 병원들이 진행한 프로그램들을 따라가 본다.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의과학멘토링 캠프 개최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1월 13일 전국 고등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제5회 의과학 멘토링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에는 학교별 담당 교사 추천에 의해 선발된 97명의 우수한 인재가 참여했다.



오전과 오후, 총 8시간동안 진행된 멘토링 캠프는 ▲인사말(우정택 의학전문대학원장) ▲의사의 길(강동경희대병원 안과 강자헌 교수) ▲뇌신경의 세계(경희대병원 신경과 김범준 교수) ▲의대생의 하루(경희대 의대 김범준 학생회장) ▲의과대학 인재상(경희대 의대 박성진 입학관리실장) 순으로 강연이 진행됐다.


우정택 의학전문대학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사가 된 이유와 실생활에서 느꼈던 보람을 자세하게 설명해주며 “왜 의사가 되고 싶은지에 대한 명확한 동기가 중요하다. 이번 멘토링 캠프가 ‘의사’를 향한 명확한 비전과 목적의식 함양에 도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예비 의대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강연은 바로 ‘의대생의 하루’였다.


용인고등학교 박선빈 학생(예비 3학년)은 “의사의 역할과 업무에 대해서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알고 있었지만, ‘의사’가 되기 위한 과정은 아는 바가 없었다”며, “예과와 본과, 그리고 시험기간, 대학생활의 구체적인 노하우 등 피부에 와 닿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강연 후에는 참가자 전원이 의과대학으로 이동해 해부학실습실과 임상 수기센터 등을 방문, 의과대학 투어(의학교육학 권오영, 해부학 정준양 교수)를 진행했다. 



오후에는 ▲멘토와의 대화(예과 1~2학년 재학생), ▲최신 영상진단 체험(영상의학과 박지선 교수), ▲수술수기 및 시뮬레이션 체험(위장관외과 김용호, 간·담도·췌장외과 박민수, 유방외과 민선영 교수) 순으로 진행, 수술과 진단을 접해보고 전공 적합성을 파악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박성진 입학관리실장은 “매년 진행하고 있는 의과학멘토링 캠프는 진로 탐색 기회가 부족한 고등학생에게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이다”며, “대한민국 의료계를 이끌어 갈 ‘예비 의대생’의 꿈을 구체화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대구파티마병원, 청소년의사 인턴십프로그램 개최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박진미)은 대구지역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선택의 기회와 진로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청소년의사인턴십 프로그램을 7년째 운영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10기 학생들 28명이 지난 1월 2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교육연수를 받았다.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현장의 의사들과 만남을 통해 의사가운을 입게 된 이후의 의사로서 역할이나 책임감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내과,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신경과 총 4개조로 나뉘어 의료진들과 함께 병동 회진에 참여하고, 병원을 투어하면서 첨단 의료장비 등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오후에는 2개조로 나뉘어 호스피스병동, 방사선종양학과 및 영상의학과를 방문하여 돌아가며 직접 체험하는 의사실습체험 시간도 가졌다.


모든 일정이 끝난 후 이정안 의무원장이 의사로서 가져야할 철학과 신념들에 대해 강의하고 수료증 수여식과 함께 종료됐다.


◆보라매병원, 의대생 멘토·어린이 함께하는 병원 견학 행사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김병관)은 지난 1월 19일 서울의대생 멘토와 지역 초등학교 재학생이 함께하는 병원 견학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병원 인근에 위치한 관악구 신성초등학교 학생 15명과 서울의대 학생 3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서울의대 교수 및 의료진과 함께 ▲심폐소생술 전문교육 및 실습 ▲어린이건강식 점심과 티타임 멘토링 ▲병원약국 견학 및 실습 ▲키 성장 건강강의 ▲중독센터 게임중독 가상현실치료 등 다양한 견학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특히 서울의대생이 일일 견학 멘토로 어린이들과 함께 하며 조별 활동을 통해 의료인을 꿈꾸는 학생들의 질문사항에 답변하고 실제 경험담을 들려주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병관 보라매병원장은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견학 행사는 지역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다양한 병원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견학 행사를 열어 배움터로서 지역 어린이들의 꿈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충북대학교병원-(주)메드에듀센터, 제2회 의학드림캠프 개최
충북대학교병원(원장 조명찬)은 ㈜메드에듀센터(대표 한정호 소화기내과 교수)와 함께 지난 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충북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충북대학교 기숙사 양진재에서 중학교 2·3학년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2회 청소년 의학드림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의학드림캠프는 ▲미래 의사를 위한 맞춤형 커리큘럼 ▲의과대학과 병원의 진료장비를 활용한 체험 ▲심전도, 알러지 검사등을 통한 내 몸 탐구 ▲의대생과 함께 하는 멘토멘티 프로그램 ▲의대교수와 함께 진료현장에서 의사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또 참가 학생들은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심폐소생술을 실습해 ‘심폐소생술 교육 수료증’을 받았으며, 외과 수술 역사에 대한 강의와 직접 인공피부를 이용해 피부봉합실습도 진행했다.


이외에도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 감염내과, 알레르기내과, 심장내과 등 주요 진료과에서 의대교수에게 직접 강의와 실습도 받았다.


㈜메드에듀센터 한정호(소화기내과 교수) 대표는 “외국에 비해 국내에는 이렇다 할 병원, 의사 직업 체험 프로그램이 부족하고 일반인을 상대로 하는 의학교육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며, “앞으로 전국적으로 의학교육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생생한 의학교육 체험프로그램을 만들어 다양한 요구해 부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명찬 병원장은 “이번 의학드림캠프로 의사 및 의료인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에게 의학이 과학과 얼마나 밀접히 융합되어 있는지 살펴봄으로서 과학교육에 대한 동기 유발과 자율학기제의 확대에 따른 다양한 체험과 진로탐색의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거점 국립대병원으로서 청소년들에게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성인을 대상으로 병원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바른 의학지식을 확산시킴으로써 지역사회의 의학교육도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많은 의과대학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미래의 의료인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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