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쉽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운 것 중 하나가 헌혈이다.

하지만 피를 나눈 사랑만큼 진하고 아름다운 것이 없다고 할 정도로 헌혈 봉사는 말보다는 적극적인 실천을 통해 수많은 것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차가운 겨울 한파를 뚫고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 다양한 곳들을 소개한다.  

◆대구파티마병원, 임직원 및 내방객들 참여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박진미)은 지난 18일 이 병원 본관 임산부 주차장에서 임직원들과 내방객들을 대상으로 헌혈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병원은 매년 혈액수급이 어려운 하절기와 동절기에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파티마병원 관계자는 “바쁜 와중에 시간을 할애하면서 헌혈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 계속 있을 헌혈 캠페인에 더 많은 직원들과 내방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을지대병원, 생명 나누는 작은 실천
을지대학교병원(원장 홍인표)은 지난 15일 이 병원 본관 중앙현관 옆에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추운날씨로 헌혈자가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혈액 수급에 도움을 주고, 헌혈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교직원들은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생명 존중의 정신을 실천했다.

홍인표 병원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해 생명을 구하는 값진 활동을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캠페인 활동을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멘스헬시니어스-중앙대병원혈액센터, 헌혈 후 헌혈증 기증
지멘스헬시니어스 한국법인(대표이사/사장 이명균)은 지난 24일 중앙대학교병원 헌혈센터와 함께 지멘스㈜ 본사가 위치한 서대문구 충정로 풍산빌딩에서 ‘생명사랑 헌혈운동’에 참여했다.

지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헌혈 행사에는 지멘스헬시니어스㈜, 지멘스㈜, 풍산그룹,  리인터내셔널 특허법률 사무소 등 풍산빌딩 입주사 직원들이 참여했다.

헌혈 후 자발적으로 기증된 헌혈증은 재단법인 한국소아암재단에 전달되어 또 다른 나눔활동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지멘스헬시니어스㈜는 지속적인 헌혈봉사활동과 헌혈문화 운동 확산에 이바지한 공로로 최근 중앙대학교병원 헌혈센터로부터 감사장도 수상했다.

이명균 사장은 “동절기 헌혈자 감소로 헌혈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입주사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헌혈 참여로 생명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우리의 작은 실천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보탬이 될 뿐 아니라 나아가 더 많은 나눔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지멘스는 이웃과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대병원, 헌혈증 불우 환우에 전달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은 지난 11일 이 병원 본관 앞에서 병원직원과 내방객 등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운동’을 진행했다.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헌혈 행사는 학생들의 방학기간 중 혈액수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원활한 혈액수급을 지원하고 소중한 생명나눔 사랑실천운동에 동참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전북대병원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혈액이 가장 부족한 방학 기간을 이용해 동절기와 하절기 2회씩 ‘사랑의 헌혈운동’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모아진 헌혈증은 사회복지후원회를 통해 수혈이 필요한 불우 환우에게 전달하고 있다.

강명재 병원장은 “환자들의 귀중한 생명을 살리고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는 사랑의 헌혈운동에 동참해준 직원과 내방객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많은 병원과 기관들이 헌혈을 통해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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