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조혈모세포이식 7천례…생존률 세계 최고 수준 - 이식 후 생존율, 미국 대비 10~30% 높아…난이도 높은 동종 조혈모세포이식건…
  • 기사등록 2017-12-23 08:43:29
기사수정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BMT)가 지난 1983년 국내 처음으로 백혈병 환자의 조혈모세포이식을 성공한데 이어 최근 조혈모세포이식 7,000례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7,000번째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은 진태성(남,28세)씨는 첫 번째 조혈모세포이식 환자와 같은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라 의미를 더했다.


2016년까지의 자료를 기준으로 난이도가 높은 동종 조혈모세포이식건수가 74.4%로 이는 국내 전체 조혈모세포이식의 17.4%,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의 30.6%이다.

종류별로는 환자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자가이식이 25.6%(1794건)이었다. 동종 이식 중 형제간 이식이 39.1%(2736건), 타인간 이식이 24.7% (1731건), 혈연간 조직형 불일치 7.4%(520건)이었고, 제대혈이식이 2.9%(206건)이었다.


특히 형제나 가족과도 맞는 이식 유전자가 없는 고난이도 이식인 혈연간 조직형 불일치 이식이 1995년 1건, 2000년 6건에 이어 2012년 47건, 2016년 82건으로 급증했다.


국내 최초로 성공한 타인간 조혈모세포이식도 1995년 2건, 2000년 57건에서 2012년 141건, 2016년 142건으로 최근 증가했다.


과거에는 공여자의 골수에서 직접 조혈모세포를 채집했지만, 최근에는 말초 혈액에서 헌혈을 하듯이 조혈모세포를 채집하는 방법이 많이 사용돼 공여자의 위험성과 부담이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은 환자의 연령분포는 10대 이하 10%(657명), 10대 13% (852명), 20대 16.1%(1,055명), 30대 20.6%(1,355명), 40대 18%(1,181명), 50대 15.5%(1,018명), 60대 6.8%(449명)으로 30대가 가장 많았다.


질환별로는 급성골수성 백혈병이 34.1%(2,386)으로 가장 많았고,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이 17.3%(1,209명), 중증재생불량성 빈혈 11.4%(797명), 다발골수종 10.4%(725명), 골수이형성 증후군 7.1%(500명), 만성골수성 백혈병 6.2%(434명), 악성 림프종 6.4%(451명) 기타 7.1%(498)순으로 나타났다.


2000년대 이후 급성골수성백혈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다발골수종, 중증재생불량성빈혈, 골수형성이상증후군 등이 증가추세다.


반면 약물치료를 주된 치료를 하는 만성골수성백혈병은 2000년 55명에서 2011명 2명으로 급감했다.


2013년에는 아시아 최초 조혈모세포이식 5,000례를 달성했고, 조혈모세포이식 치료 후 생존율이 미국에 비해 10~30% 높아 세계 최고 수준의 성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조혈모세포이식이란 백혈병, 악성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등 혈액종양 환자에게 고용량 항암 화학 요법 혹은 전신 방사선 조사를 통해 환자의 암세포와 조혈모세포를 제거한 다음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해 주는 치료법이다.


조혈모세포이식은 크게 조혈모세포를 가족 및 타인에게 받는 동종 이식과 자기 것을 쓰는 자가 이식 두 가지로 나뉜다.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은 동종 이식과는 달리 거부 반응, 이식편대숙주병 등 합병증의 발병이 적다.


1983년 국내 처음으로 동종(형제간) 조혈모세포 이식에 성공한 센터는 자가조혈모세포이식(1985년), 타인간 조혈모세포이식(1995년), 제대혈이식(1996년), 비골수제거조혈모세포이식(1998년), 혈연간 조직형 불일치 조혈모세포이식(2001년)등을 국내 최초로 성공시켰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23170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2~3월 제약사 이모저모]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동아제약, 알피바이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한독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2~3월 제약사 이모저모]셀트리온, 알피바이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한올바이오파마, 티움바이오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2월 제약사 이모저모]동화약품, 한국다케다제약, 한국팜비오, GC셀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