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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치료 시 후유증과 합병증 동반…치료법 및 의료진 선택 신중 - 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임영진, 박봉진 교수
  • 기사등록 2017-11-24 1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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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흔하지 않지만 사망률 높아
뇌종양은 두개강이라는 좁은 공간 내에서 종양이 발생되는 질환이다. 다른 종양에 비해 발생빈도가 낮아 흔하지 않은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높은 사망률로 인해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어렵고, △다른 종양에 비해 재발의 위험이 높다는 점, △치료를 통한 완치 과정에서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소아의 뇌종양은 ‘소뇌’에, 성인의 뇌종양은 ‘대뇌’에서 주로 발견되며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소아보다는 성인에게서 발병률이 높게 나타난다.


◆새벽에 심한 두통이 있다면 ‘뇌종양’ 의심해봐야
종양의 위치에 따라 반신 마비와 언어 장애, 시력장애 및 뇌신경장애, 경련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다만, 공통적으로 종양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은 두통이다.


뇌종양이 뇌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이다. 일상생활 속의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은 오후에 발생하는데 비해, 뇌종양에 의한 두통은 장시간 누워있는 새벽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뇌종양의 발생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적극적인 정기검사나 건강검진을 통해 뇌종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치료 VS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복합적 접근 필요
뇌종양 치료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수술’이다. 대표적으로 종양을 직접 제거하는 수술치료와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이 있다.


선택에 앞서 종양의 악성여부 및 위치, 환자의 건강상태 등 다양한 조건이 복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며, 반드시 정밀 검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수술치료에 대해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박봉진 과장은 “환자의 신경학적 증상 호전뿐만 아니라 빠른 시간 내 높아진 뇌압의 하락을 유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치료법이지만, 종양의 위치가 중요한 중추(언어, 운동, 감각, 시각 등)에 위치할 때는 수술 시 손상을 가져올 수 있어 선택에 있어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요한 중추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치료 중 동반될 수 있는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뇌’는 신체부위에서 가장 중요할 뿐만 아니라 민감한 장기인 만큼, 다양한 수술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의료진 선택이 첫 단계이다.


박봉진 과장은 “영상장비의 발전은 환자별 정확한 진단과 더불어 뇌종양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며, “다만, 종양의 위치에 따라 완전제거가 불가능하거나 수술을 진행할 수 없는 경우에는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의 병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영진 의료원장은 감마나이프가 생소하던 1992년부터 현재까지 3,000례 이상의 양성 뇌질환 감마나이프 수술을 시행했다.


또 감마나이프가 뇌종양 치료로 자리매김하는 데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국민훈장인 모란장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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