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월호 성금 1,141억원 중 693억 미집행
  • 기사등록 2017-10-31 00:20:57
  • 수정 2017-10-31 00:22:40
기사수정

2016년 4월 16일은 세월호 사건이 발생한 날이다. 당시 국민들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비롯하여 다양한 기부단체들을 통하여 십시일반 기부를 통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세월호 사건으로 모금회에만 1,141억원의 성금이 모금되었지만, 사건이 발생한지 2년이 지난 지금까지 693억원(61%) 밖에 집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집행액 중에는 ‘안전한대한민국 만들기 관련 사업’으로만 434억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을 통해 기업들이 기부를 하면서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관련 사업’에 성금을 사용하도록 지정기탁을 했기 때문이다.

연평도 사건의 경우 전체 모금액 36억 7,000만원 중 위로지원금 5억원, 주민생계안정 및 위로금 25억 8,000만원, 주민공동이용시설 기능보강 등 5억 9,000만원이 사용됐으며, 천안함 사건의 경우에는 396억원 중 위로지원금으로 250억원, 천안함 재단 146억원 이관했다.

과거 연평도나 천안함 사건의 경우 성금을 해당 사건에 대한 피해지원 목적으로만 사용할 것을 명시하였기 때문에 위로지원금이나 지역 주민생계 안정 등에 모금액을 배분할 수 있었다.

문제는 미집행액 중 ‘안전한대한민국 만들기 관련 사업’에 대한 논의가 지지부진 하다는데 있다.

2015년 6월 ‘세월호 성금배분 소위원회’ 회의 후 400억원이 넘는 성금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에 대해 추가적으로 논의된 사안이 없으며, 일각에서는 기부금을 정부 사업에 사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권미혁 의원은 “세월호 수색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남은 성금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세월호 유가족과 기부단체 등과 협의체를 구성하여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09376857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1월 30일 병원계 이모저모③]보라매, 삼성서울, 자생한방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2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제약, 메디톡스, 한국머크, 한국오가논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2월 제약사 이모저모]사노피, 삼성바이오에피스, 헤일리온, 한국화이자제약 등 소식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대한간학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