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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증가, 키·체중 감소 확인…40세 이후 남성 8년 뒤 키 0.3㎝ 감소 - 충북대 현태선 교수팀, 40세 이상 3500여명 추적 조사 결과
  • 기사등록 2017-10-08 13: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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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 키와 체중이 약간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40세 이상 남성의 8년 뒤 키는 기준 시점보다 평균 0.3㎝(여성 0.4㎝)나 작아졌다.

40세 이후 8년이 흐른 뒤엔 비만율은 다소 감소하지만 복부비만율은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월 2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충북대 식품영양학과 현태선 교수팀이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하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에서 얻은 2001∼2002년 기반조사 자료와 2009∼2010년 4차 추적조사의 자료를 토대로 건강한 성인 3,506명의 8년 뒤 키·체중·허리둘레의 변화 등을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은 경기도 안산(도시)과 안성(농촌)에 사는 40∼69세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추적 조사로 2001년 조사를 개시한 후 매 2년마다 반복 조사하고 있다.

40세 이상 남성의 8년 뒤 키는 기준시점보다 평균 0.3㎝(여성 0.4㎝) 적었다. 8년 뒤에 잰 남성의 체중은 평균 0.35㎏(여성 0.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년 뒤 평균 체질량지수(BMI, 비만의 척도)는 남성에선 변화가 없었으나 여성에선 0.2 감소했다.

남성의 비만율(BMI 25 이상)은 첫 조사 당시 34.5%에서 8년 후 33.5%로, 여성의 비만율은 38.0%에서 36.7%로 줄었다. 이는 우리 사회의 다이어트·운동 열풍이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40세 이상 남성의 8년 뒤 허리둘레는 평균 1.71㎝, 여성은 1.85㎝ 길어졌다. 이에 따라 복부비만율도 남성은 14.8%에서 8년 뒤 22.2%로, 여성은 28.8%에서 35.4%로 증가했다.

40세 이상 여성의 경우 3명 중 1명 이상이 복부 비만 상태인 셈이다.

40세 이상 성인의 8년 뒤 체중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은 나이(세월)·음료섭취량·흡연 여부 등이었다. 

8년 뒤 체중이 기준시점보다 증가한 남성의 하루 평균 탄산음료 섭취량은 38.1g이었다. 체중을 유지하고 있거나(31.2g) 체중이 준 남성(25.3g)보다 탄산음료를 더 많이 마셨다. 

8년 뒤 체중이 늘어난 남성은 커피믹스도 더 많이 즐겼다(하루 14.5g). 체중이 줄었거나 (12.0g), 체중 변화가 거의 없는 남성(12.9g)보다 커피믹스 섭취량이 많았다.

8년 뒤 체중이 증가한 남성은 우유(하루 72.0g)도 체중이 감소했거나(53.5g) 체중 변화가 적은 남성(67.0g)보다 더 많이 마셨다.

교수팀은 논문에서 “우리 국민이 선호하는 커피믹스와 장기간에 걸친 체중증가가 관련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영양학회가 발행하는 ‘영양과 건강 저널’(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호에 ‘한국 성인의 8년간 체중, 허리둘레, 비만 유병률의 변화 및 체중증가와 관련된 식이요인 :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의 종단연구 자료’라는 내용으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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