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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철 앞두고 처음 먹어보는 피임약, 도대체 어떻게 먹는 건가요?
  • 기사등록 2017-07-30 01:26:37
  • 수정 2017-07-30 01: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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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약이 1년 중 가장 많이 팔리는 때는 여름 바캉스 시즌이다. 휴가철 생리 기간을 조절하려는 목적 또는 사랑하는 이와의 휴가에서 피임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피임약을 처음 복용해 보는 여성들이 가장 많은 때도 여름 휴가철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피임생리연구회 조병구 위원(산부인과전문의,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원장)의 도움말로 피임약 복용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피임약을 처음 복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비슷한 고민을 하게 되는데 ‘어떤 피임약을 골라야 하나?’이다.

처음부터 꼭 맞는 약을 찾기는 어렵지만, 피임약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산부인과에서 전문의와의 상담과 복약 지도를 받으면 훨씬 수월해진다.

산부인과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 피임약이 부작용이 적고, 여드름 치료와 부종예방 등에 도움이 되겠지만, 마이보라 같은 일반피임약은 약국에서도 대부분 판매하고 있다.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일반 피임약은 비용부담 없이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어, 피임약을 처음 복용하는 여성이나 콘돔만으로 피임상태가 불안한 여성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다음 고민은 ‘어떻게 먹어야 하나?’ 복용방법이다.

대부분의 피임약은 월경 시작일부터 매일 1알씩, 하루 중 같은 시각에 빠뜨리지 않고 21정을 복용해야 피임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21정 복용을 마치고 7일 동안 휴약기를 가지고, 8일째 새 피임약을 복용하기 시작함으로써 피임효과를 유지해나갈 수 있다.

만약 월경 시작일부터 피임약을 복용하지 못한 경우라면 첫 달은 콘돔 등 다른 피임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

조병구 위원은 “처음 복용하는 피임약을 매일 같은 시각에 잊어버리지 않고 먹으려면,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하루 중 피임약을 먹기 가장 편리한 시각을 정해 스마트폰 알람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피임약 복용으로 정해둔 시각으로부터 12시간 이내에 복용을 거른 것이 생각난다면, 즉시 잊어버린 약을 복용하고, 원래 복용하던 시각에 다음 차례 약을 복용하면 된다. 

피임약 복용을 잊어버린 후 12시간이 지난 경우라면, 복용 시작 1~2주차와 3주차 이후의 복용방법이 달라진다.

피임약 복용 시작 1~2주차라면, 생각난 즉시 잊은 정제를 복용한 뒤 원래 복용하던 시간에 또 복용을 하는데, 상황에 따라 2알을 한꺼번에 복용할 수도 있다.

그 뒤에는 기존처럼 매일 한 알씩 같은 시간대에 복용하면서, 7일 동안은 피임약 복용과 동시에 콘돔 등 보조 피임법을 병행해야 한다.

피임약 복용 후 3주차라면, 생각나는 즉시 잊은 정제를 복용한 뒤 원래 복용하던 시간에 또 복용을 하고, 상황에 따라 2알을 한꺼번에 복용할 수도 있다는 점까지는 같다.

그 뒤 기존처럼 매일 한 알씩 같은 시간대에 복용하고 현재의 21일치 복용이 끝나자마자 휴약 기간 없이 바로 다음 달 약 복용에 들어가되, 7일 동안은 피임약 복용과 동시에 콘돔 등 보조 피임법을 병행한다.

이 때, 피임약 복용을 잊기 전 7일간 지속적으로 매일 같은 시간 복용했다면, 잊은 날을 포함하여 7일간 휴약 기간을 가진 후 새 포장으로 복용을 시작할 수도 있다.

조병구 위원은 피임약을 매일 정해진 시각에 용법대로 복용하기만 하면 99% 이상의 피임효과를 얻을 수 있어 효율적이면서도 확실한 피임방법이라고 말했다.

다만 복용을 자주 잊어버려서 불규칙하게 임의대로 복용하면 부정출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피임효과 또한 떨어지기 때문에, 매일 정해진 시각에 잊지 않고 복용할 수 있게 피임약 복용 초반에는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조병구 위원은 “간혹 경구피임약 복용을 시작한 후 생리양이 줄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휴약기에도 생리가 시작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자궁내막이 두꺼워지지 않게 해서 피임을 하는 피임약의 원리 때문으로, 피임약 복용을 중단하면 수개월 이내에 원래의 생리 주기대로 돌아오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다만 “생리양 감소나 생리 불순이 피임약 복용이 아니라 다른 질환 때문에 생길 수도 있으므로, 증상이 지속되면 가까운 산부인과에서 진료받는 것이 좋겠다”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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