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8일 케냐 정부와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가 케냐 HIV 감염인들을 위해 새로운 1차 치료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바로 돌루테그라비르의 제네릭 치료제.
비브 헬스케어(ViiV Healthcare)는 돌루테그라비르의 특허가 풀린 시점이 아님에도 환자들을 위해 제네릭 허가를 결정한 것이다.
케냐 보건 당국은 현재 1차 HIV 치료제로 사용되는 에파비렌즈로 인한 부작용을 견딜 수 없는 약 2만 7,000명의 HIV 감염인에게 우선적으로 돌루테그라비르를 제공한 뒤 올해 말 케냐 전역에서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냐 보건부 메디컬 서비스 디렉터 잭슨 키오코는 “이번 Unitaid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HIV에 감염된 케냐인의 삶을 개선하고 의료 종사자들의 경험을 쌓아 2018년 초까지 돌루테그라비르를 도입하는데 필요한 자료를 구축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프로젝트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Unitaid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 말 나이지리아와 우간다에 돌루테그라비르 제네릭을 보급하고 2018년까지 3제요법 단일 복합제의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약 1,800만명 이상의 HIV 감염인이 치료를 받고 있지만 거의 동일한 수의 HIV 감염인은 아직까지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