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진단유전학회(회장 김종원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지난 8~9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2017 대한진단유전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정밀의학을 위한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Next-Generation Sequencing for Precision Medicine’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약 500명의 진단검사의학 의사, 임상병리사, 유전학 전문가, 연구원, 학생 및 산업체 회원이 참석해 활발한 학술정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양일간 진행된 학술대회에서는 암 모니터링을 위한 액체 생검(Cell-free tumor DNA for cancer monitoring)과 암 시스템 생물학(Cancer systems biology)을 다룬 초청 강연(Plenary Lecture)뿐 아니라 NGS를 이용한 검사, 분자미생물 검사의 정도관리 및 가이드라인, FISH 검사, metagenomics 등 최신 경향에 대한 심포지엄, 그리고 유전자검사기관 질평가 지침, 임상유전체학 기초, 연구자를 위한 생물정보학 등 다채로운 교육 세션이 함께 진행됐다.
특히 지난 3월 1일부로 보험급여가 허용된 NGS 유전자 검사 관련 내용이 주를 이루며 진단유전 전문가들의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또 한국로슈진단, 다우바이오메디카, 에스디지노믹스, 녹십자지놈,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등 유전검사 및 분자진단 분야의 업체 27개에서 부스 전시와 워크숍에 참여하는 등 관련 산업계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한진단유전학회는 2006년 창립 이래 유전질환 관련 검사 및 분자 기법을 이용한 진단의학검사 분야에서의 학술교류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회원은 968명이고, 올 해로 10주년을 맞은 학술대회에서는 많은 국내외 전문가의 참여로 심도 깊은 토론의 장이 열리며 유전검사 및 분자진단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김종원 회장은 “앞으로 맞이할 정밀의학 시대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진단 및 치료 기본 수단은 유전검사”라며, “이번 학술대회의 토론 및 교육 프로그램처럼 학회 차원의 국내외 전문가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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