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회장 나용길, 충남대병원)가 성매개감염 진료지침 발표에 이어 전국적인 성매개감염과 항균제 내성 감시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나섰다.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이승주(가톨릭의대 비뇨기과 교수) 총무이사는 지난 4월 29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개최된 제15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주요 성매개감염과 항균제 내성 감시를 위한 전국적인 감시체계 구축(비뇨기과 개원의)’ 라는 발표를 통해 주요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승주 이사는 “우선 올해는 비뇨기과 개원가 약 20~30곳을 표본으로 여기에서 나오는 데이터들을 통해 국내 성매개 감염상황을 확인 그 결과를 보고한 후 내년에 이를 산부인과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3년간 전국을 대상으로 전국적인 감시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 “이와 함께 성병정보센터 등도 만들어 일반환자들도 쉽게 접근, 정확한 정보들을 통해 인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요로감염 ▲항생제 내성 ▲성매개감염에 대한 심포지엄을 통해 심도 깊은 연제들이 발표됐다.
또 각 세션별로 패널토의를 신설해 활발한 토론 및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간호사 심포지엄에서는 노인, 신경인성방광 환자들의 카테터 및 요로감염 환자들의 치료 및 간호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나용길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지난해 발표했던 HPV(인간유두종바이러스) 백신에 대해 11~12세 남성에 대한 접종이 필요하다는 근거와 함께 다양한 최신지견들이 소개됐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학술적인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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