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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모양 변형되면 척추가 휜다? 체형의 나비효과를 아시나요
  • 기사등록 2017-04-20 00:45:13
  • 수정 2017-04-21 0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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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적 평발을 지니고 있는 31살 김씨는 얼마 전 엑스자다리를 진단받았다. 후천적으로 발의 내측 아치가 무너지고 이로 인해 잘못된 보행습관이 동반되면서, 무릎관절이 자연스럽게 바깥쪽으로 휘어지는 외반슬 소견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김씨는 잠시만 걸어도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과 함께 외형적인 콤플렉스로 생활의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평발과 외반슬 교정치료를 동시에 계획하고 있다.

김씨와 같이 어느 한곳의 체형불균형 현상이 다른 체형부위의 불균형을 연쇄적으로 유발하게 되면서 교정치료계획을 시작하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다.

우리 몸의 체형은 사실 어느 한 곳이 분리되어 있다기보다 머리, 목, 가슴, 허리, 팔, 골반, 다리, 발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유기체로서 상호 균형을 이루며 제 기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통합된 기능상에서 어느 한 곳이 균형을 잃고 틀어지거나 비대칭을 이루게 되면, 무게중심을 이루기 위해 하중을 재 분산시키면서 다른 체형부위로 부담이 몰려 과부하됨에 따라 연달아 체형의 불균형을 유발하게 될 수 있다. 김씨의 평발이 엑스자다리를 유발하게 된 것과 같은 이치다.

체형질환의 대표격으로 뽑히며 급증하고 있는 거북목, 골반불균형 또한 2차적인 체형질환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다.

경추변형에 의해 경추가 앞으로 쏠리는 전방경사가 나타나면서 등이 뒤로 굽어 나타나는 굽은 등과 어깨와 같은 척추후만 체형변화를 동반하는 현상을 비롯, 골반틀어짐 현상 또한 이어진 척추와 다리쪽으로 기능적 측만증과 휜다리가 유발되는 현상을 예로 들 수 있다.   

이처럼 어느 한 부위에서 나타나는 체형불균형은 그와 연결되어 있는 체형부위의 근골격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고, 장기간에 걸쳐 전신의 체형불균형으로 발전하게 될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따라서 이를 염두한 전신의 체형발란스를 고려한 교정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군자 뽀빠이정형외과의원 엄기혁 원장은 “특정부위의 통증과 불균형으로 방문한 환자분들의 경우, 육안으로 문제가 나타나는 체형부위만을 교정하면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지만, 이는 그렇지 않다. 체형불균형 증상을 느껴 병원을 방문한 때는 이미 체형의 변화가 오랜 시간에 걸쳐 상당부분 진행된 상태로, 해당하는 부위뿐 아니라 다른 체형부위로 2차적인 영향이 미쳐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족부의 불균형이나, 경추변형과 같이 환자본인이 문제를 두드러지게 느끼는 체형부위에 교정치료를 위한 초점을 맞추되, 우리 몸이 하나의 유기체로 영향을 주고 받는 것을 인지하는 것을 통해, 한곳의 부정렬뿐 아니라 전신의 체형발란스를 고려한 교정치료계획을 세워야만 보다 효과적이고 2차적 체형불균형을 예방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고 조언했다.

*본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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