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수가로 책정되지 않았던 내시경 소독과 세척에 대한 수가가 결정된 것은 어느 한 단체서 하고, 안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지난 3월 26일 제56회 세미나 중 진행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가 내시경소독수가 등의 결실은 단독 성과라는 식으로 언론에 얘기한 부분에 대해 “일일이 반박하기는 어려워 하지는 않았지만 이는 어느 한단체가 하고 안할 있는 문제가 아니며, 대한의사협회 및 상대가치연구단 등은 물론 각 보험 관련 이사분들이 뜻을 같이해서 해결된 것이다”고 밝혔다.
또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는 비공식단체이지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대한의학회 공식 산하학회이다”며, “내시경관련 이슈에 대한 정부와 공식파트너 및 채널이 어느 곳인지는 잘 알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반면 최성호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이사장 겸 대한개원내과의사회 회장은 “우리는 정부와 주고받을 것이 있고, 이번 내시경수가도 이런 점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재반박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 그동안 필수적 의료행위임에도 없었던 내시경 소독수가로 의원급 1만 2625원, 병원급 1만 2211원, 종합병원 1만 2720원, 상급종합병원 1만 3229원으로 결정했다.
내시경 소독·세척 수가에 대한 논의는 그동안 진척이 없다가 지난 2016년초부터 빠르게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