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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벽 넘어 그림으로 대학 진학 ‘눈길’ - 세브란스-KT꿈품교실 학생들 대학교 진학…졸업과 진학 기념 수료식 개최
  • 기사등록 2017-02-20 20:05:14
  • 수정 2017-02-20 20: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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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를 딛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의 새 출발을 기념하는 수료식이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세브란스-KT꿈품교실’이 지난 17일 연세암병원 7층 예배실에서 대학교 진학자 2명을 포함한 학생 4명을 대상으로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수료식의 주인공은 일산직업능력개발원 디자인과에서 학업을 이어갈 제갈진수(18) 군,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디자인예술학부 진학 예정인 김채영(19)양, 애화학교 기술전공과에서 공부할 이성운(18)군, 상명대학교 생활예술학과 입학을 앞두고 있는 장수빈(18)양이다.

난청으로 인공와우 수술을 받고 재활을 이어온 4명의 학생들은 세브란스-KT꿈품교실 미술교육에 참여해 왔다.

이번 수료식은 세브란스-KT꿈품교실이 처음으로 고등학교 졸업생, 대학 입학 예정자를 배출하는 경사를 축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첫 수료식에는 4명의 학생들을 시작으로 세브란스-KT꿈품교실을 거쳐 사회로 발을 내딛는 아이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바라는 염원이 담겼다.

이비인후과 최재영 교수는 수료식에서 인사말씀을 통해 학생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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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진수 학생은 “세브란스-KT꿈품교실에서 진행한 미술교육이 꿈의 방향을 잡는 데 영향을 줬다. 장래 희망을 미술 치료 쪽으로 잡고 있다”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고 하고 싶은 일로 나아가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장수빈 학생도 “그림에 대한 부담감이 사라졌고 행복하게, 천천히 꿈을 그려볼 수 있었다”며, “수업을 확대해서 더 많은 후배들이 좋은 혜택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이들을 지도한 최종진 화백(57·남)은 “처음에는 부모들도 자녀의 그림을 보며 장난스럽게 놀리곤 했는데 어느새 정말 잘 그리게 돼 모두가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정해진 수업 횟수를 훌쩍 넘겨 학생들을 지도한 그는 “무엇이든 꾸준히 해야 몸에 배고 실력이 늘 수 있다. 무엇이든 자신이 충분히 알고 있어야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우리 학생들도 그런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랐다”며, “무엇보다 모두가 행복한 수업이어서 계속될 수 있었고 저 또한 이를 통해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번 수료식은 세브란스-KT꿈품교실 활동보고, 영상을 통한 수료생 소개, 수료증 증정 및 선물 전달, 수료생 대표 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세브란스-KT꿈품교실은 재활을 필요로 하는 청각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해 세브란스병원이 공간을 제공하고 KT가 예산을 지원해 운영하는 청각 재활 프로그램이다.

언어치료, 음악치료, 미술교실, 놀이치료, 영어교실 및 방학특강, 문화교실, 인공와우 가족모임 등 특별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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