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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승무원 꿈꾸는 고3 딸, 수능시험 마치고 아버지 위해 간 기증 - “아버지께 제 몸의 일부를 드릴 수 있어 행복해요”
  • 기사등록 2016-12-29 18:55:48
  • 수정 2016-12-29 18: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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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험생이 시험을 치르자마자 아버지를 위해 간 일부를 기증해 따스한 가족 사랑을 실천,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장은소(18, 범물동)양.

장 양은 수능 준비를 하던 중 아버지 장성기(48)씨의 간경화가 악화되자 간 기증을 결심했다.

장양은 수능시험 전 미리 간기증 적합확인 절차를 마쳤고 대학수능을 치른 후 12월 2일 아버지에게 간을 기증했다.

B형간염 보균자였던 아버지는 간경화에서 간암으로 진행되어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진료를 받던 중 지난해 11월 증상이 악화되어 간부전에 이르렀고 급히 이식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간담췌외과 강구정, 김태석 교수와 이식혈관외과 김형태 교수는 11시간에 걸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딸은 12월 16일 아버지는 29일 각각 퇴원했다.

장 씨는 “수술 후 눈을 뜨자마자 제 몸보다 딸 걱정부터 앞섰어요. 망설이지도 않고 아빠를 위해 간을 떼 준 딸이 안쓰러워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장양은 평소에도 바르고 곧은 성품에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으로, 착실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밝고 따뜻한 아이라고 말했다. 항공사 승무원을 꿈꾸며 현재 대학교 입학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장성기씨는 “1.8kg으로 작게 태어난 딸이지만 누구보다 큰 용기와 사랑을 가진 딸이 자랑스럽다”며 “딸과 함께 새해에 더욱 건강을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퇴원후 딸과 여행을 하고 싶다는 장씨는 장기기증을 기다리는 많은 환자들이 끝까지 삶의 희망을 잃지 않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도 전했다.

장 양은 “엄마는 평소에 지병이 있고, 언니는 저보다 몸이 작고 약하니 아버지를 위해 간을 기증하는 건 당연히 제가 해야죠. 사랑하는 아버지께 제 몸의 일부를 드릴 수 있어 오히려 행복합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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