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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유산 무경험 성, 예방적 면역검사 “의학적 의미는 없다” 자연살해세포 농도만으로 전신 상황 판단은 무리 2022-08-08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반복유산을 경험하지 않은 환자의 경우 예방적으로 시행하는 면역검사는 의학적인 의미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10일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에서 개최된 제 29차 대한산부인과내분비학회(회장 정혜원,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 학술대회 및 연수강좌에서 이같은 내용들이 발표됐다.


◆유산 무경험 여성…증가된 자연살해 세포와 유산위험도 관계는?  

유산을 세번 이상 경험한 여성과 건강하게 출산한 여성을 비교했을 때, 유산을 반복적으로 경험한 여성에서 면역지표, 즉 자연살해세포(NK cell)가 높아져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하지만 건강한 여성을 대상으로 자연살해세포의 변화가 임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아직 없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생각해 보면 유산을 경험하지 않은 여성에서 증가되어 있는 자연살해 세포가 반드시 유산의 위험도를 높인다고 볼 수는 없다. 

따라서 반복유산을 경험하지 않은 환자에서 예방적으로 시행하는 면역검사는 의학적인 의미는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엔케이세포 검사결과는? 

반복유산이나 난임에서 시행하는 면역에 대한 검사는 주로 자연살해세포의 농도를 측정한다. 

최근 광고가 많이 되고 있는 엔케이세포 검사결과는 세포의 독성을 측정한 것이다. 따라서 단순한 수치로 비교할 수는 없다. 

또 반복유산이나 난임의 상황이 아닌 경우 일반적으로 자연살해세포 농도는 35~50%까지 정상으로 보고 있지만 난임의 경우에는 12% 이하를 정상기준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자연살해세포 농도만으로 전신적인 상황을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난임 또는 반복유산의 경우에 한해 의미를 갖고 이를 치료의 기준으로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모체는 태반이라는 구조물 및 여러가지 면역반응을 통해 50% 내 것이 아닌 것을 받아들이는 기전이 있다. 이를 ‘면역관용’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러한 면역관용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임신이 잘 되지 않거나 임신에 성공하더라도 유산이 반복될 수 있고, 임신 시에도 임신중독증 및 조산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 복용시 의사와 상의 필수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고 있다면 영양소 성분의 건강기증식품은 먹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불균형적인 식단을 하고 있거나 노인의 경우에는 영양소 보충이 필요하다. 

기능성 성분의 건강기능식품은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유지/증진 시키는.것이 목적이다. 

문제는 기능성 성분의 건강기능식품은 효능이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복용중인 의약품의 효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기저질환이 있거나 복용중인 의약품이 있는 경우에는 복용해도 되는지를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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