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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의료기기 이모저모⑳]로슈, 이루다, 씨젠, 세나클소프트, 인튜이티브 등 소식 2022-07-05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의료기기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이루다, 복합 피부 치료기 ‘씨크릿 듀오’ 레이저 Part 미국 FDA 승인

이루다(164060, 대표 김용한)가 복합치료기인 ‘씨크릿 듀오(Secret Duo)’ 의 레이저 부분을 업그레이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마쳤다고 공시했다.

‘씨크릿 듀오’는 1,540nm 파장의 레이저 시스템과 마이크로 니들 RF(고주파) 시스템이 결합된 제품으로 복합적인 시술이 가능하다. 마이크로 니들 RF는 하부진피 영역에, 1,540nm 파장의 레이저는 상부진피 영역에 열에너지를 전달해 보다 안전하고 다양한 시술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루다는 지난 13일 고주파 전기수술기인 아큐트론(ACUTRON™)과 전용 전극이 FDA로부터 510K(시판 전 허가)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루다 관계자는 “씨크릿 듀오(Secret Duo)의 미국 FDA 인증으로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고주파 전기수술기 시크릿 알에프(Secret RF), 복합 의료기기 시크릿 프로(Secret Pro)와 함께 피부미용 의료기기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통한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세나클소프트, 첫 기술 협력 프로젝트 진행 

서울아산병원과 세나클소프트가 지난 6월 28일 제1차 기술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서울아산병원의 기술진 4명은 최근 세나클소프트가 출시한 클라우드 EMR인 오름차트의 다랑쉬오름 버전 개발에 직접 참여했다. 

양사는 오름차트 코드를 공유하는 수준의 긴밀한 기술 교류를 통하여 원활하게 공동 개발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양사간 협력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HIS(병원정보시스템)인 AMIS(Asan Medical Information System) 3.0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행시키기 위한 개발도 진행 중이다.

서울아산병원 디지털정보혁신본부 이상오 본부장은 “서울아산병원은 ‘의료정보의 클라우드화 및 지속 성장이 가능한 HIS의 구현’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을 확보 중이다”며, “이번 협력은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MSA, Micro Service Architecture)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Cloud Native Architecture)라는 두 가지 기술적 가치를 어떻게 내재화할 것인지 중심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세나클소프트 위의석 공동대표는 “글로벌 기준 최고의 병원 중 하나인 서울아산병원과 기술력이 자산인 스타트업이 협력한 것은 매우 신선한 경험이다”며, “서울아산병원과 세나클소프트 간 협력이 만들어 낼 결과물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슈진단, 세계임상화학회 국제학술대회(IFCC) 참가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이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24회 세계임상화학회 국제학술대회(IFCC WorldLab Seoul 2022)’에 참가했다.

로슈진단은 이번 학회에 ‘We Care. We Lead. We Lead because We Care’를 테마로 참여해 최신 진단 솔루션 장비들을 소개하고, 각 제품과 관련된 의학적 정보를 담은 다양한 강연 콘텐츠를 제공했다.

로슈진단 부스는 ▲로슈 통합 검사실, ▲로슈 디지털 진단, ▲현장검사, ▲의학적 혁신 4개 구역으로 나뉘며, 각 구역별로 로슈진단의 다양한 진단 솔루션 장비들을 소개했다. 

또 별도로 마련된 이노베이션 룸(Innovation Room) 두 곳에서는 추후 국내 출시 예정인 모바일 디지털 혈당 관리 솔루션과 질량분석기도 소개했다. 

한국로슈진단 킷 탕(Kit Tang)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연기되었던 IFCC가 드디어 개최되어 매우 기쁘다. 올해 IFCC에서는 로슈진단의 진단검사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까지 혁신적이고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소개했다”며, “한국로슈진단은 로슈진단의 혁신적인 진단 솔루션을 국내에 신속히 도입함으로써 의료진 및 환자분들의 진료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IFCC를 위해 방한한 아그네스 호(Agnes Ho) 로슈진단 아시아태평양지역 서브 리전 3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면하지 못했던 전 세계 전문가와 관계자 분들을 한 자리에서 다시 직접 만나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로슈진단은 글로벌 진단 시장의 리더로서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향한 환자중심주의를 목표로 끊임없는 연구개발에 기반한 혁신을 통해 미래 진단산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FCC는 1954년부터 3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진단검사 분야 학회이다. 약 100개 국가의 진단검사의학 및 임상화학 분야 전문가 약 3천명이 모여 최신 지견을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는 국제대회다. 


◆씨젠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진단시약 개발

씨젠이 ‘원숭이두창’ 진단시약인 ‘NovaplexTM MPXV Assay’ 개발을 완료했다. 

씨젠은 지난 20년간의 시약개발 노하우와 독자적인 인공지능(AI) 기반 시약개발 자동화 시스템인 ‘SGDDS(Seegene Digitalized Development System)’를 통해 신속하게 ‘원숭이두창’만을 정확하게 잡아내는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은 치료제가 있어 정확한 진단이 이뤄지면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치료제는 감염 초기에 사용하는 경우 효과가 크다. 

이로 인해 전문가들은 잠복기가 최장 21일에 이르는 ‘원숭이두창’의 특성을 감안해 의심자 등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PCR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빠르게 선별해야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씨젠은 이번 제품이 1시간 30분만에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여부를 판별할 수 있으며, 세계적인 확산 추세를 억제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신속하게 개발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씨젠은 이 제품을 유럽 등 원숭이두창이 확산중인 국가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씨젠 천종윤 대표이사는 “원숭이두창은 풍토병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것을 보여준 사례로, 또다른 팬데믹이 언제든 인류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경고이다”며,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타나도 정확한 진단으로 팬데믹화 가능성을 차단하는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인튜이티브 개리 굿하트 글로벌 CEO, 한국 의료산업 이끌 미래 전문가들 만나 

인튜이티브 개리 굿하트(Gary Guthart) 글로벌 CEO가 의료기기 산업의 미래와 환자 및 의료진을 위한 산업계의 책임을 주제로 동국대학교 학생 대상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국내 1호 의료기기 산업 특성화대학원인 동국대학교 의료기기산업학과 학생들의 커리어 성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최용범 인튜이티브 코리아 대표, 권범선 일산병원장 등을 포함해 80명의 학부 및 대학원생들이 참석했다.

개리 굿하트 대표는 “한국이 다빈치의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인 SP를 가장 빠르게 도입한 국가이다”며, “한국의 의료기기 산업 전문가들도 우수한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이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 전문가로서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질환에 대한 세밀한 이해, 치료 결과 개선 및 절차 효율화를 위한 데이터 통합 능력을 갖출 것도 제언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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