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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에 신장이식 받더라도 젊은 수혜자에 뒤지지 않는 이식신장 생존율 확인 칠곡경북대병원 임정훈, 경북대병원 김찬덕 교수팀 2022-06-25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고령에 신장이식을 받더라도 젊은 수혜자에 뒤지지 않는 이식신장 생존율이 확인됐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임정훈 교수와 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김찬덕 교수팀이 신장이식을 받은 1,023명의 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고령의 신장이식 수혜자들과 젊은 신장이식 수혜자들의 이식신장 생존율, 거부반응 발생 등이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즉 신장이식 후 10년까지의 이식신장 기능을 비교했을 때 고령의 신장이식 수혜자들이 젊은 신장이식 수혜자들과 비슷한 수준의 신장 기능을 유지함을 확인한 것이다.

특히 수혜자의 나이뿐 아니라 공여자의 나이까지 고려하여 예후를 비교한 결과, ‘고령의 신장이식 수혜자-고령의 신장이식 공여자’와 ‘젊은 신장이식 수혜자-젊은 신장이식 공여자’의 이식신장 생존율은 비슷했다. 

따라서 고령의 수혜자라면 고령의 기증자로부터 신장을 기증 받더라도 안전하며, 이것은 공여 장기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 중의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정훈 교수는 “국내에서 말기신부전을 진단받는 환자의 나이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고령의 환자라고 막연한 불안감으로 신장이식을 포기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며, “고령 신장이식 환자에서 기증자의 나이는 신장이식 후의 예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고령 말기신부전 환자들도 적극적으로 의료진과 이식을 상의해 볼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E급 대한신장학회 학술지인 ‘Kidney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KRCP, IF=3.7)’에 ‘노인 신장이식 수혜자들의 신장이식 후 양호한 예후 확인(Elderly kidney transplant recipients have favorable outcomes but increased infection-related mortality)’라는 내용으로 게재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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