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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치료제 국내도입 및 활용방안은?…고위험군 21일간 격리 검토 등 각 부처별 대응체계는? 2022-06-15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정부가 원숭이두창 국내 발생 대비 약 500명분의 항바이러스제(테코비리마트)를 7월 중 도입하기 위한 세부 절차를 논의했다.

또 원숭이두창 발생과 관련해 각 부처 소관 사항에 대한 확인 등 분야별 대응체계도 점검했다.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은 14일  관계부처(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보건복지부, 소방청)와 합동으로 대책반 회의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들을 논의했다. 


현재 국내 도입 예정인 테코비리마트는 해외에서 유일하게 원숭이 두창 치료제로 허가받은 제품이다. 성인 및 소아(13kg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되며, 국내 상황에 따라 테코비리마트의 추가구매를 계속 검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추가적으로 중증환자 발생 시 국내 비축 중인 시도포비어와 백시니아 면역글로불린 사용도 고려중이다.


◆국내·외 치료제 현황

▲해외 

두창 치료제 2종(테코비리마트, 브린시도포비어), 기타 2종(시도포비어, 백시니아 면역글로불린)이 원숭이두창 치료 목적으로 사용 가능하다.(출처 : 미 CDC)


▲국내 

시도포비어, 백시니아면역글로불린 보유·활용이 가능하다.  

△시도포비어는 아데노바이러스 중증폐렴 등 치료제로 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서 보유 중이다. 

△백시니아 면역글로불린는 두창백신 부작용 치료제로 원숭이 두창 치료제로 활용이 가능하다. 

(표)원숭이두창 치료제(4종) 개요 

◆국내 치료제 활용방안

▲우선 사용 

원숭이두창 치료제(시도포비어, 백시니아 면역글로불린) 사용 안내서 마련(6.8), 유관기관(국립중앙의료원, 식약처(희귀필수의약품센터)과 공급체계[(시도포비어) 질병청→식약처(희귀필수의약품센터)→의료기관, (백시니아 면역글로불린) 질병청에서 의료기관에 직접 공급]를 운영중이다.(6.9~)


▲해외 항바이러스제 구매 

원숭이두창 치료제로 해외에서 유일하게 허가받은 테코비리마트[경구 :성인 및 소아 대상으로 해외에서 원숭이 두창 치료제로 허가받았으며, 치료 시작 시 4~5일째 부터 80~100%까지 유의적으로 개선되는 효과가 있으며, 경구용으로 14일간 12시간 마다 3캡슐 복용] 약 500명분 국내 도입(7월). 필요시 추가구매를 추진한다. 


◆원숭이두창 환자…중앙감염병전문병원에서 격리입원 치료 

향후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중앙감염병전문병원(국립중앙의료원)에서 감염력이 소실될 때(피부병변의 가피 탈락 등)까지 격리입원 치료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또 접촉자는 확진자에 대한 노출수준에 따라 3단계(고위험, 중위험, 저위험)로 분류하고, 고위험군(확진자의 증상발현 21일 이내 접촉한 동거인, 성접촉자 등)접촉자에 한해 제한적으로 21일간 격리를 검토하고 있다.


◆각 부처별 대응 방안 

▲복지부…시도별 병상 지정 및 환자 배정 위한 협조 체계 운영

복지부에서는 감염예방과 환자발생 시 신속한 병상이송을 위해 시도별 병상 지정 및 환자 배정을 위한 협조 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소방청…원숭이두창 119 대응지침 시행 

소방청은 환자 발생 시 119 구급대의 신속한 환자 이송 및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원숭이두창 119 대응지침(이송원칙, 개인보호장비 착용, 소독 등)을 제정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환경부…원숭이두창 진단 체계 구축 등 

환경부에서는 전국 동물원(109개소)에 아프리카 수입 영장류·설치류 관람 시 주의사항을 방문객에게 안내(6.13.)하도록 요청했다.

또 아프리카 수입 영장류·설치류 예찰로 특이사례 발견 시 신속한 조치를 시행하고, 야생동물의 원숭이두창을 진단하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농식품부…검역조치 진행 중 

농식품부에서는 감염병 위기경보 ‘관심’ 단계에 따른 검역조치(6.8)를 실시했다.

또 원숭이두창 관련 반려동물 관리지침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반려 및 야생동물을 통한 사람으로의 감염예방 조치를 위해 유관부처와의 공조체계를 강화하는 등 방역대응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5월 31일 위기경보 발령(관심단계, 5.31)을 통해 대책반을 설치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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